FIA(국제자동차연맹) F1 월드 챔피언십이 2월 25일 성명서를 내고, 러시아 그랑프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FIA, F1, 그리고 각 팀들이 논의한 내용을 발표한 것이다.
F1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FIA F1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인의 유대관계를 결속시키고, 각국 발전에 이바지하는 긍정적인 비전 아래서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상황이 신속하고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F1, FIA와 팀들, 그리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견해를 종합하면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22 F1 그랑프리는 23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잠정 캘린더에 올라간 러시아 그랑프리는 17라운드(9월 25일). 그러나 F1성명서가 발표된 이후 러시아 그랑프리는 2022 F1 일정표에서 빠졌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2 WTCR 러시아 레이스 개최도 어렵게 되었다. 당초 러시아 레이스는 코리아 레이스(10월 8~9일, 인제 스피디움)앞자리 13, 14라운드에 배정되었으나, WTCR 프로모터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벤트가 러시아 일정을 캘린더에서 삭제했다.
사진 피렐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