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 출전할 각 팀 드라이버 진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월 중순 현재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라인업을 발표한 팀은 없지만, 슈퍼레이스 정상 클래스에서 활약할 선수단 윤곽은 드러난 상태다.
2016, 2020 챔피언 정의철 볼가스 모터스포츠로 이적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서한GP, 퍼플모터스포트, L&K 모터스 팀은 이전 라인업을 이어간다. 우선 지난해 슈퍼6000 시리즈에서 더블 타이틀을 거머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3년 연속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트리오를 내세운다.
2019 시즌부터 꾸준하게 선두그룹에 포진한 서한GP 드라이버 진용에도 변화가 없다. 슈퍼6000 데뷔전부터 함께 한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이 올해도 서한GP 경주차를 타고 타이틀 정상을 두드린다.
퍼플모터스포트는 지난해에 이어 오일기를 단독으로 출전시킨다. 이어 지난해 신생팀 L&K 모터스도 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김동은, 이은정 라인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팀과 달리 엑스타 레이싱은 새로운 선두 2명을 영입했다. 이정우를 3년 연속 투입하면서 정의철, 노동기가 빠진 자리에 이찬준과 이창욱을 불러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로아르 레이싱에서 2년을 보낸 이찬준은 엑스타 레이싱에 새 둥지를 틀었고, 2021 GT1 루키 이창욱은 시리즈 2위 성적표를 들고 슈퍼6000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정의철의 이적은 올 시즌 스토브리그 핫이슈로 떠올랐다. 슈퍼6000 강팀 엑스타 레이싱에서 벗어나 볼가스 모터스포츠에 들어간 결과다. 이에 따라 김재현 체제로 3년 동안 3승, 3PP, 10회 포디엄 등정을 기록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올해 더욱 향상된 팀 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라인업 역시 일부 바뀌었다. 2년 동안 유지한 문성학-최광빈 라인업 대신 정연일-문성학 듀오로 새 출발을 알린 것. 군복무를 시작한 최광빈 시트를 이어받은 정연일은 슈퍼6000 40전 경력을 보유한 실력파. 슈퍼6000 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려놓은 정연일은 2019 시즌 이후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다.
준피티드 레이싱 진영에서는 변화가 감지된다. 박정준의 팀메이트로 GT1 출신 오한솔의 슈퍼6000 진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준피티드 레이싱에서 2년을 뛴 황진우는 엔페라 레이싱으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될 경우 준피티드 레이싱은 박정준과 오한솔, 엔페라 레이싱은 황진우와 황도윤 체제가 구축된다.
슈퍼레이스 GT 출신 양용혁의 슈퍼6000 진출 소식도 들려온다. 올해 초,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멤버로 두바이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양용혁은 이 팀 캠프에서 슈퍼6000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원레이싱과 디알 모터스포트의 올 시즌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드라이버 라인업
팀 | 드라이버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
엑스타 레이싱 | 이정우, 이찬준, 이창욱 |
서한GP |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
볼가스 모터스포츠 | 정의철, 김재현 |
준피티드 레이싱 | 박정준, 오한솔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정연일, 문성학 |
퍼플모터스포트 | 오일기 |
L&K 모터스 | 김동은, 이은정 |
엔페라 레이싱 | 황진우, 황도윤 |
※ 일부 팀 & 드라이버 바뀔 수 있음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