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벤 슐라이엠(60)이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 새 대표로 선출되었다. 12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A 연례총회에서 모하메드 벤 슐라이엠은 그레이엄 스토커(36.62%)보다 높은 득표율(61.62%)로 장 토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FIA 대표로 뽑혔다.
2005년부터 에미리트 모터스포츠 조직위원회(EMSO) 대표로 활동 중인 모하메드 벤 슐라이엠은 FIA 모터스포츠평의회 중동지역 부대표를 역임했다. 랠리 드라이버 출신으로, FIA 중동 랠리 챔피언십에서 다수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인물이다.
“FIA 새 대표로 선출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힌 모하메드 벤 슐라이엠은 “지난 12년 동안 FIA를 이끌어온 장 토드 대표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터스포츠가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 토드 전 대표는 “모하메드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면서 “모하메드와 새로운 운영진, 그리고 FIA가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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