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1 드라이버 챔피언은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 58랩 결승 마지막에 판가름 났다. 57랩까지는 루이스 해밀턴이 선두를 지켰지만, 세이프티카가 빠져나간 뒤 재개된 레이스에서 맥스 페르스타펜이 역전에 성공하며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F1은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과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의 박빙 승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1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까지의 점수는 동점. 이에 따라 두 선수는 2021 시리즈 최종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올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예선 결과는 페르스타펜과 해밀턴이 1, 2위. 랜도 노리스와 세르지오 페레즈가 3, 4그리드에 포진한 가운데 아부다비 그랑프리 결승의 막이 올랐다.
팽팽한 전운이 감돈 야스 마리나 서킷 58랩 결승 오프닝랩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앞섰다. 이후 원스톱 작전을 펼친 해밀턴이 결승 전반을 리드했지만, 니콜라스 라티피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면서 예측불허 접전을 예고했다.
세이프티카가 빠져나간 이후 남아 있는 결승은 1랩.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의 짜릿한 접전은 2.256초 차이로 명암을 갈랐다. 선두 해밀턴을 낚아챈 페르스타펜의 재역전승. 53랩을 마치고 소프트타이어를 장착한 페르스타펜이 하드타이어로 44랩을 소화한 해밀턴을 추월하며 처음으로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8번째 챔피언에 도전한 루이스 해밀턴은 아부다비 2위로 타이틀을 놓쳤다. 1, 2위 점수 차이는 8점.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지오 페레즈가 3, 4위를 기록했고,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랜도 노리스, 샤를 르클레르, 다니엘 리카르도, 피에르 개슬리, 페르난도 알론소가 2021 F1 톱10에 들었다.
컨스트럭터즈 경쟁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앞섰다. 혼다 엔진을 얹은 레드불이 2위. 맥라렌을 따돌린 페라리가 3위를 기록했고, 알피느와 알파타우리, 애스턴마틴이 그 뒤를 이었다.
2021 F1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순위 | 드라이버 | 컨스트럭터 | 점수 |
1 | 맥스 페르스타펜 | 레드불 혼다 | 395.5 |
2 | 루이스 해밀턴 | 메르세데스 | 387.5 |
3 | 발테리 보타스 | 메르세데스 | 226 |
4 | 세르지오 페레즈 | 레드불 혼다 | 190 |
5 | 카를로스 사인츠 Jr. | 페라리 | 164.5 |
6 | 랜도 노리스 | 맥라렌 메르세데스 | 160 |
7 | 샤를 르클레르 | 페라리 | 159 |
8 | 다니엘 리카르도 | 맥라렌 메르세데스 | 115 |
9 | 피에르 개슬리 | 토로로소 혼다 | 110 |
10 | 페르난도 알론소 | 알피느 르노 | 81 |
2021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순위 | 컨스트럭터 | 점수 |
1 | 메르세데스 | 613.5 |
2 | 레드불 혼다 | 585.5 |
3 | 페라리 | 323.5 |
4 | 맥라렌 메르세데스 | 275 |
5 | 알피느 르노 | 155 |
6 | 알파타우리 혼다 | 142 |
7 | 애스턴마틴 메르세데스 | 77 |
8 | 윌리엄즈 메르세데스 | 23 |
9 | 알파로메오 페라리 | 13 |
10 | 하스 페라리 | 0 |
사진 Red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