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듀오 김중군과 조항우가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전에서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2, 3그리드에 터를 잡고 결승에 돌입한 두 드라이버는 첫 랩 첫 코너에서 거머쥔 승기를 올해 첫 원투로 엮었다. 이와 달리 폴시터 정의철(DM 레이싱)은 예선 순위를 지키지 못한 채 3위에 머물렀다.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이승진(채널A동아일보),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4~6위. 5전 승자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은 예선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7위로 선전을 펼쳤다.
폴시터 정의철, 스타트에서 3위로 밀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제6전은 첫 랩부터 포디엄 드라이버의 명암을 갈랐다. 아트라스BX 듀오의 강공에 허를 찔린 정의철이 KIC 상설트랙 턴1을 넓게 돌아나가는 사이 김중군과 조항우가 대열 선두로 올라선 것이다. 이후 레이스는 아트라스BX 팀의 독주 체제. 3위 정의철의 발걸음이 다소 흔들린 반면 아트라스BX 듀오가 구축한 원투방어막은 랩을 거듭할수록 더욱 견고해졌다.
1~3위 드라이버는 싱겁게 드러났지만, 4~10위권 선수들의 자리다툼은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레이스 초반 4~8위는 다카유키 아오키,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이승진과 조성민(채널A동아일보), 장현진. 아오키와 오일기는 4위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일전에 몰입했고, 채널A 듀오와 장현진도 선두그룹으로 진출하기 위해 강공을 계속했다.
13랩을 넘어서면서 5~10위 드라이버들의 순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경주차 접촉사고에 휘말린 오일기는 10위로 굴렀고, 전대은(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최명길이 이승진, 조성민, 장현진을 제치고 레이스 대열 5~6위로 튀어 오른 것. 14랩 들어서 갑작스럽게 트랙을 강타한 폭풍은 선두권 진출을 노린 조성민을 제물로 삼켰다. KIC 상설트랙 마지막 코너 안전지대에 차를 세운 조성민은 엔진 트러블에 덜미를 잡혀 또 다시 완주에 실패했다.
18랩 이후 형성된 1~6위 드라이버 대열은 25랩 피니시 체커기가나올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초반 선두 김중군의 역전 우승, 그 뒤를 이은 조항우가 아트라스BX 원투를 완성했고, 정의철, 아오키, 이승진, 장현진이 좋은 성적으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전을 마쳤다.
결승 7위 전대은은 플라잉스타트에 따른 페널티를 이수하지 않아 실격되었다. 이에 따라 득점 선두 최명길이 7위를 물려받았고, DM 레이싱으로 이적한 제임스 리와 필립 영이 힘겨운 일전을 치른 오일기보다 앞서 8, 9위 체커기를 받았다.
시리즈 최종전을 앞둔 현재 128점을 기록한 최명길이 2012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6전 1위 김중군(105점)은 선두에 23점 뒤진 2위. 오일기와 조항우는 102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최종 7전은 10월 27~2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DDGT 챔피언십 최종전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2012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제6전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김중군 |
아트라스BX |
36분 37.503초 |
2 |
조항우 |
아트라스BX |
36분 38.672초 |
3 |
정의철 |
DM 레이싱 |
36분 42.008초 |
4 |
D. 아오키 |
인제오토피아 |
36분 50.259초 |
5 |
이승진 |
채널A동아일보 |
36분 57.593초 |
6 |
장현진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37분 01.659초 |
7 |
최명길 |
쏠라이트 인디고 |
37분 06.972초 |
8 |
제임스 리 |
DM 레이싱 |
37분 11.696초 |
9 |
필립 영 |
DM 레이싱 |
37분 12.612초 |
10 |
오일기 |
쏠라이트 인디고 |
37분 35.843초 |
※ 9월 23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3.045km 25랩
※ 패스티스트랩 : 김중군=1분 23.625초(2랩)
(영암)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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