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 삼성화재 6000 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와 김종겸이 원투승을 거두었고, 서한GP 장현진이 3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예선 1, 2위 노동기와 이찬준은 각각 13, 6위. 디펜딩 챔피언 정의철은 8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했다.
“KIC에서 열린 2021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최종 8라운드 포디엄 드라이버는 조항우, 김종겸, 장현진. 김종겸, 노동기, 최명길의 타이틀 삼파전 결과는 최종전 2위 김종겸의 챔피언 등정으로 판가름 났다”
삼성화재 6000 타이틀 결정전은 예선과 결승에서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예선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팀 드라이버들이 1~5위를 기록했지만, 결승 결과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팀 선수들이 상위 5위권을 휩쓴 때문이다.
1랩 5.615km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8랩 결승 초반 톱3는 이찬준, 노동기, 정의철. 금호타이어를 선택한 로아르 레이싱과 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삼성화재 6000 8라운드 결승 전반을 리드했으나, 랩을 거듭하면서 급격하게 반전된 분위기는 예선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흐름은 반환점을 돌아선 뒤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선 6위로 출발한 조항우가 레이스 대열 선두. 로아르 레이싱 이찬준이 힘겹게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유력한 타이틀 후보 김종겸이 3위로 점프했고, 서한GP 트리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의 순위도 빠르게 올라갔다.
일찌감치 기울어진 무게추는 결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원투 피니시로 막을 내렸다. 9랩부터 1위로 도약한 조항우가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김종겸에 이어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이 3~5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아트라스비엑스와 서한GP 팀 드라이버들이 1~5위를 장악한 무대에서 로아르 레이싱 이찬준이 6위를 기록했다. 예선 14위 최명길은 결승 7위. 황진우와 김재현에 이어 엔페라 레이싱 황도윤이 톱10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예선에서 강세를 보인 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초반에 강공을 펼친 노동기는 13위. 예선 5위 이정우는 분전했지만 11위에 머물렀다.
8라운드 순위를 반영한 202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시리즈 최종 성적은 김종겸(103점), 최명길(91점), 노동기(88점), 조항우(82점), 이찬준(77점)이 1~5위. 이에 따라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은 2018, 2019 시리즈에 이어 개인통산 세 번째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99점)는 통산 네 번째 팀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갔다. 엑스타 레이싱(136점)과 서한GP(134점)는 2점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8라운드 승자 조항우는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최다승 기록을 16승으로 경신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8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조항우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40:57.804 |
2 | 김종겸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6.596 |
3 | 장현진 | 서한GP | +6.922 |
4 | 김중군 | 서한GP | +10.224 |
5 | 정회원 | 서한GP | +24.707 |
6 | 이찬준 | 로아르 레이싱 | +25.474 |
7 | 최명길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26.245 |
8 | 황진우 | ASA&준피티드 레이싱 | +29.431 |
9 | 김재현 | 볼가스 모터스포츠 | +33.176 |
10 | 황도윤 | 엔페라 레이싱 | +37.369 |
※ 11월 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18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패스티스트랩 : 이찬준=2분 14.048초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