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정상 랠리1 클래스에 참가할 주요 팀 드라이버 라인업이 확정 단계에 돌입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현대 쉘 모비스 WRT, M-스포트 포드 WRT이 카탈루냐 랠리를 앞두고 내년 선수단 선정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세 팀 중에서는 2019~2020 매뉴팩처러 챔피언 현대 WRT가 먼저 라인업을 구축했다. 풀 시즌 드라이버는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 세 번째 경주차를 나눠 탈 선수로 기존 다니 소르도를 신임하면서 올해 현대 2C 컴페티션에서 활약한 올리버 솔베르그를 승격시켰다.
M-스포트 포드는 우선 현대 WRT 출신 크레이그 브린을 영입해 풀 시즌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어 2019년 M-스포트의 일원이 된 애드리안 포모를 그대로 기용한다.
올해 더블 타이틀이 유력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엘핀 에반스와 칼레 로반페라를 메인 드라이버로 확정했다. 두 선수의 계약 기간은 2년. 이어 2017~2018 시즌을 토요타에서 보낸 에사페카 라피를 다시 불러 세 번째 경주차를 맡긴다.
은퇴 수순을 밟았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내년에도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 남는다. 2020 시즌까지 7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오지에는 에사페카 라피와 교체 출전할 예정이다.
2021 WRC 12라운드 중 10라운드가 끝난 현재 토요타 가주 레이싱 세바스티앙 오지에(190점)와 엘핀 에반스(166점)가 드라이버즈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티에리 누빌(130점)은 3위. 이어 토요타 칼레 로반페라(129점)와 현대 오트 타낙(128점)은 1점 차이로 4,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현역으로 활약하는 줄리앙 잉그라시아(190점)가 코드라이버 부문 1위. 매뉴팩처러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현대(380점)와 M-스포트 포드(172점)에 앞선 토요타 가주 레이싱(441점)의 챔피언 등정이 유력하다.
박기현 기자 ㅣ 사진 Red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