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되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은 2012 시리즈 전체 순위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슈퍼6000, 엑스타 GT, 넥센N9000 등 주요 3개 클래스에서 치열한 순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챔피언십 우승 후보 그룹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인기 종목, 엑스타 GT(2천cc 이하 터보)에서는 EXR 팀106과 쉐보레 레이싱의 라이벌 대결이 뜨겁다. 5전을 마친 현재 3승을 거둔 유경욱(EXR 팀106, 116점)이 드라이버즈 선두. 쉐보레 듀오 이재우(98점)와 김진표(97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정연일(EXR 팀106)과 안석원(CJ 레이싱)은 73점으로 공동 4위. 지난 4전에서 3위 포디엄을 밟은 류시원(EXR 팀106)은 6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볼 때 엑스타 GT 챔피언 후보는 3명으로 압축된다. 한 경기 당 최대 31점이 걸려 있어 3위권에 포진한 유경욱, 이재우, 김진표가 타이틀 후보군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 2위 사이에 놓인 점수가 18점이어서 득점 선두 유경욱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넥센N9000에서는 중요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5전 승자 정회원이 팀을 이적함에 따라 4전까지 획득한 점수를 모두 잃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터타임 이건희(95점)가 넥센N9000 드라이버즈 1위로 올라섰고, 이동훈(인치바이인치, 82점)과 윤광수(SL 모터스포트, 78점)의 순위도 한 계단씩 상승했다.
넥센N9000 6전은 드라이버즈 1, 2위 이건희와 이동훈에게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이전 경주 성적에 따른 핸디캡 타임을 안고 결승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대회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오한솔(바보몰닷컴)과 윤광수, 전난희(팀 챔피언스)는 이번 6전을 순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모바일 정상 슈퍼6000 클래스 타이틀의 향방도 점치기 어렵다. 4전 우승 드라이버 김의수(CJ 레이싱, 102점)가 김동은(인제오토피아, 87점), 황진우(발보린, 83점), 김범훈(슈퍼스포츠, 80점)보다 앞서 있는 상태지만, 쉽지 않은 2전을 치러야할 듯하다.
한편, 16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는 슈퍼레이스가 주최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 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된다. 여기에는 3개 클래스에 30여명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슈퍼레이스와 금호타이어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드래그 레이스를 양성화시킬 방침이다.
TRACKSIDE STAFF,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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