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김종겸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폴시터 김종겸은 오프닝랩에서 김재현에게 밀렸지만, 4랩째 재역전에 성공한 뒤 튼튼한 방어막을 구축하고 우승 질주를 선보였다.
인제 스피디움 24랩을 제일 먼저 주파한 김종겸은 슈퍼6000 통산 6승. 인제 스피디움에서 첫 폴포지션을 기록한 김종겸은 소속 팀 아트라스비엑스에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전했다.
서한GP 정회원도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에 역주를 펼쳤다. 예선 5위로 시작해 첫 랩을 3위로 마친 정회원은 앞선 주자 김재현이 경주차 트러블로 고전한 사이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노동기의 공략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정회원은 올해 나이트 레이스에서 슈퍼6000 데뷔 후 두 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김종겸, 정회원, 노동기 뒤에서 4위 체커기를 지나간 오일기의 역주도 빛났다. 예선 11위 오일기는 결승 전반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12랩째 7위로 도약했고, 세이프티카 이후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4위포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정우, 최명길, 김중군은 슈퍼6000 2라운드 결승 5~7위. 개막전을 제패한 황진우는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고 8위를 기록했고, 예선 17위 문성학은 두 경주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포인트 피시니를 이어갔다.
잠정 7위 최광빈은 결승이 끝난 뒤 12위로 떨어졌다. 결승 중반 4위까지 점프하며 포디엄 진출을 노렸지만, 경주차 푸싱 페널티에 따른 3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잠정 11위 박정준이 2019 시리즈 2라운드 이후 2년 만에 득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 초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김재현은 12랩을 달린 뒤 피트로 들어가 결승을 접었다. 이밖에 슈퍼6000 복귀전을 치른 김동은은 13위. 선두그룹에 포함되었던 조항우는 추돌사고 이후 리타이어했고, 오프닝랩에서 사고에 휘말린 정의철은 다시 한 번 마주한 사고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채 리타이어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2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김종겸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45:39.948 |
2 | 정회원 | 서한GP | +5.183 |
3 | 노동기 | 엑스타 레이싱 | +6.984 |
4 | 오일기 | 퍼플모터스포트 | +12.881 |
5 | 이정우 | 엑스타 레이싱 | +13.343 |
6 | 최명길 |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 +18.329 |
7 | 김중군 | 서한GP | +21.197 |
8 | 황진우 | ASA&준피티드 레이싱 | +23.612 |
9 | 문성학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30.170 |
10 | 박정준 | ASA&준피티드 레이싱 | +41.812 |
※ 7월 10일, 인제 스피디움 1랩=3.908km, 24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패스티스트랩 : 김종겸=1분 37.248초(9랩)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