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되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5전은 2012 시리즈 하반기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전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레이스 결과가 각 클래스 선두그룹의 윤곽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더욱 활기 넘치게 진행되고 있는 넥센N9000에서는 지난 4전 우승자 이건희(모터타임)와 드라이버즈 선두 윤광수(SL모터스포트)가 예선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칠 듯하다. 오한솔(바보몰닷컴), 이동훈(인치바이인치), 김선익(HSD-그리핀)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드라이버들. 시리즈 전반 4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전난희(팀 챔피언스)와 박성은(SL모터스포트)의 활약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나 지난 대회 1~3위 드라이버에 차등부여하는 핸디캡 타임이 예상 밖 시나리오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건희, 박성은과 전난희가 자신의 예선 기록에 더해야하는 핸디캡 타임은 각각 2, 1.5, 1초. 따라서 지금까지 드러난 전력으로 볼 때 이들이 그리드 1열을 선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엑스타 GT 5전에 감도는 분위기는 벌써 서늘하다. 이 클래스 신흥 강팀 EXR 팀106과 디펜딩 챔피언 쉐보레 레이싱 사이에 팽팽한 전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4전까지는 EXR 팀106의 판정승. 4전 중 3승 트로피를 가져간 류시원 사단이 1승으로 맞선 쉐보레 레이싱을 누르고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엑스타 GT 4전 현재 유경욱, 이재우, 김진표, 정연일이 드라이버즈 1~4위를 지키고 있다. 이들에게 부여된 핸디캡 웨이트는 각각 90, 50, 60, 50kg. 따라서 이번 5전에서는 유경욱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재우와 정연일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1, 2위 사이에 놓인 점수 차이가 2점에 불과한 만큼 엑스타 GT 5전은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7명이 출전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선두 김의수(CJ 레이싱)와 2~3위 황진우(발보린 레이싱), 김범훈(슈퍼스포츠)이 6~11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에 선보인 벤투스 클래스는 김태호, 우승현, 유장환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는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이 교류전 형식으로 참여한다.
TRACKSIDE STAFF,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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