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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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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수 정회원 이건희, 1~3위로 선전


신진 드라이버들의 대결장, 넥센N9000(배기량 1천600cc 이하) 클래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심상치 않다. 선두그룹은 물론, 중하위권에서 벌어지는 순위 경쟁이 예년보다 한층 뜨겁게 전개되고 있는 까닭이다. 2011~2012 EXR 팀106 슈퍼 루키와 여성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인기 비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질주 덕에 올 시즌 넥센N9000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 시리즈 4전을 마친 현재 이 클래스에 참가한 드라이버는 24명. 이 가운데 윤광수(SL모터스포트), 정회원(인치바이인치), 이건희(모터타임)가 라이벌보다 잰걸음으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건희와 전난희, 시리즈 전반 4전에서 선두그룹에 합류
드라이버즈 선두 윤광수는 개막전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올해 슈퍼 루키 오한솔(바보몰닷컴)의 파상공세를 거뜬하게 막아내고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이적 팀 SL모터스포트에 첫 폴투윈을 안긴 윤광수의 고공비행은 2전까지 이어졌다. 이전 레이스 1위에 부여하는 핸디캡 타임(예선 기록에 2초를 더해 결승 그리드 배정)에 따라 5그리드로 밀려났지만, 눈에 띄는 추진력을 앞세워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밟은 것.
2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득점 선두로 도약한 윤광수(75점)에게 시리즈 3전은 가슴 쓰라린 일전이었다. 결승 첫 랩 도중 일어난 추돌사고의 충격파에 흔들리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리타이어했기 때문이다. 프라이드 경주차를 아베오로 바꾼 뒤 출전한 4전 성적은 5위. 그러나 2012 넥센N9000 전반 4전 가운데 2승을 챙긴 윤광수는 지난해보다 좋은 흐름을 엮어내며 드라이버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정회원과 이건희의 발걸음도 가볍다. 올해부터 인치바이인치 팀에 합류한 정회원은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4전 합계 73점을 쌓아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나이트 레이스를 표창대 정상에 서서 마무리한 이건희(72점)의 역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1~3전 결승에서 4, 5, 4위에 올라 올 시즌 유망주로 급부상한 이건희는 태백 레이싱파크로 옮겨 치른 4전에서 빛나는 승전보를 울렸다. 개인통산 첫 폴포지션, 클래스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여성 드라이버 가운데서는 전난희(팀 챔피언스)와 박성은(SL모터스포트)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예선과 결승에서 고루 안정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전난희는 4전 중 2전에서 3위 트로피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쟁쟁한 라이벌들에 맞서 당당하게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는 전난희는 나이트 레이스에서의 3위에 힘입어 드라이버즈 5위(55점)를 기록 중이다.
오한솔(53점), 박성은(48점)에 이어 2012 시즌 전반 4전을 톱10으로 마무리한 드라이버는 김선익, 장재원, 장정열(이상 HSD-그리핀). 이화선(CJ 레이싱)과 권봄이(바보몰닷컴), EXR 팀106 소속 슈퍼 루키 고명진은 하위권으로 밀려난 상태에서 남은 레이스를 치르게 되었다.
2012 넥센N9000 4전을 끝낸 현재 1, 2위를 가른 점수는 2점. 2, 3위 역시 1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득점 선두 윤광수와 7위 박성은의 점수 차이는 27점. 한 경주에 걸린 최고 점수가 31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남아 있는 3전에서도 이들의 치열한 순위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넥센N9000 순위
순위
드라이버
점수
1
윤광수
SL모터스포트
75
2
정회원
인치바이인치
73
3
이건희
모터타임
72
4
이동훈
인치바이인치
63
5
전난희
팀 챔피언스
55
6
오한솔
바보몰닷컴
53
7
박성은
SL모터스포트
48
8
김선익
HSD-그리핀
28
9
장재원
HSD-그리핀
25
10
장정열
HSD-그리핀
21
※ 점수는 시리즈 4전 합계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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