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1 그랑프리도 지난해와 같이 다소 어려운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여전한 상황에서 3월 19~21일로 계획된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 연기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F1 잠정 캘린더에는 23라운드가 올라가 있다. F1의 상업적 권리를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가 지난해 말 4라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개최국을 발표한 데 따른 것. 오스트레일리아, 바레인, 중국에서 시리즈 초반 3라운드가 개최되고,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를 이어 달리는 일정이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 개막전은 정상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개최국이 코비드-19 예방수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3월 개막전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가 연기된다면 3월 28일 바레인에서 2021 F1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레인은 지난해 F1 15, 16 더블 라운드 개최국. 15라운드는 바레인 그랑프리, 16라운드는 공식 명칭 사키르 그랑프리로 운영됐다.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ㅣ 사진 RedBull Media
CopyrightⓒRacewee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