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1 최강 정경훈이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전반 4라운드를 마친 현재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다. KIC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두 차례 더블 라운드에서 2승을 거둔 정경훈(59점)은 팀 동료 한민관, 서한GP 오한솔에 1점 앞선 점수로 GT1 드라이버 부문 1위에 랭크되었다.
정원형과 박석찬 GT1 하반기 전망 밝혀
지난해 챔피언 정경훈은 KIC 개막전부터 쾌속질주를 선보였다. 14개 팀 드라이버 29명이 출전한 예선과 결승을 주름잡고 올해 첫 폴투윈을 기록한 것이다.
더블 라운드 두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도 정경훈. 과중한 핸디캡웨이트(3라운드 210kg, 4라운드 170kg)를 싣고 달린 3, 4라운드에서 1점 추가에 머물렀지만, 시리즈 전반 합계 59점을 획득하며 GT1 최강 주자의 위용을 뽐냈다.
올해 비트알앤디 소속으로 GT1에 데뷔한 한민관은 정경훈에 5점 뒤진 2위. 개막전 2위 포디엄으로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은 한민관은 3라운드 우승과 2, 4라운드 톱10 피니시를 묶어 드라이버즈 포인트 54점을 쌓았다.
서한GP 오한솔은 4라운드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2020 시리즈 개막전 6위, 2~3라운드 연속 3위로 고득점을 올린 오한솔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라운드에서 5위 체커기를 받고 선두그룹 톱3에 이름을 올렸다.
2020 슈퍼레이스 GT1 개막전 1~3위. 정경훈(가운데), 한민관(오른쪽), 정원형
정원형의 행보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2019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 성적은 15위. 올해 비트알앤디 팀으로 옮겨 치른 전반 네 경주에서 세 차례 포디엄을 밟은 정원형은 선두 트리오를 위협할 강공을 펼치고 있다.
정원형과 함께 주목할 드라이버로 박석찬을 꼽을 수 있다. 비트알앤디의 일원이 된 이후 차분한 성장세를 보여준 박석찬은 올 시즌 전반 4라운드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었다. 7월 5일 에버랜드 결승에서의 페널티(황기구간 추월)는 뼈아픈 실책. 그러나 지난해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순위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서한GP 강진성은 드라이버즈 6위. 4라운드 결승을 8그리드에서 시작한 뒤 우승컵을 낚은 박성현이 그 뒤에 포진해 있고,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GT1 루키 김강두는 3라운드 2위를 디딤돌 삼아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GT1 클래스에 진입한 이후 개인통산 최고 4위(3라운드)를 기록한 박준서는 올 시즌 전반을 9위로 마치면서 하반기 전망을 밝혔다. 이밖에 원레이싱 임민진은 톱10 마지막 주자. 2019 시리즈 5위 박규승은 14위에 머물러 있다.
팀106 류시원이 슈퍼레이스 GT1 5라운드에 출전한다. 사진 : 팀106
한편, 8월 15~16일 KIC에서 개최되는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5, 6라운드에는 한류스타 류시원(팀106)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며 높은 인기를 누린 류시원은 올해 1년 휴식기를 보낼 계획이었으나, 레이스에 대한 열정을 잠재우지 못하면서 조기 복귀를 알렸다.
류시원의 GT1 참전은 2014 슈퍼레이스 7라운드 이후 처음. 시즌 중 슈퍼6000 출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GT1을 선택했다는 류시원은 SNS를 통해 “2021 시즌에 슈퍼6000으로 컴백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드라이버 순위
순위 |
드라이버 |
팀 |
점수 |
1 |
정경훈 |
비트알앤디 |
59 |
2 |
한민관 |
비트알앤디 |
54 |
3 |
오한솔 |
서한GP |
54 |
4 |
장원형 |
비트알앤디 |
53 |
5 |
박석찬 |
비트알앤디 |
42 |
6 |
강진성 |
서한GP |
38 |
7 |
박성현 |
준피티드 레이싱 |
37 |
8 |
김강두 |
볼가스 모터스포츠 |
29 |
9 |
박준서 |
준피티드 레이싱 |
26 |
10 |
임민진 |
원레이싱 |
18 |
※ 2020 시리즈 1~4라운드 합계
※ 오피셜 타이어 : 금호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CopyrightⓒRacewee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