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행보가 올해도 힘차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3라운드에서 2승, 2PP, 4회 포디엄 드라이버를 배출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타 레이싱의 초반 흐름도 좋은 편. 정의철, 노동기, 이정우 트리오가 시리즈 초반 세 경주에서 고득점을 쌓은 덕분이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 초반 강세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중에서는 김종겸의 성적이 가장 뛰어나다. KIC 개막전 폴투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3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한 김종겸(51점)은 전체 엔트리 23명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드라이버즈 2위는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개막전 2위로 팀 리더의 면모를 보인 정의철은 2라운드 5위, 3라운드 4위 합계 44점을 획득하면서 슈퍼6000 강자의 위력을 드러냈다. 지난해 1~3라운드에서 거둔 7점과 비교하면 쾌속질주라 할 수 있다.
코비드-19 여파에 따라 야나기다 마사타카 대체 선수로 발탁된 최명길(39점)은 드라이버 부문 톱3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2년 만의 국내 레이스 복귀전에서 6위를 기록한 최명길은 2라운드 폴투윈으로 29점을 더하면서 선두그룹에 랭크되었다.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고 출전한 3라운드 성적은 14위.
엑스타 레이싱 노동기(37점)와 이정우(27점)는 각각 4, 8위. 올해 엑스타 레이싱 라인업에 합류한 두 선수는 KIC와 에버랜드에서 열린 1~3라운드를 톱10 피니시로 마무리 짓고 고르게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노동기는 슈퍼6000 통산 9번째 레이스에서 2위 포디엄에 오르는 역주를 펼쳤다.
서한GP 장현진(36점)의 순위는 세 계단 떨어졌다. 1, 2라운드 연속 3위에 힘입어 드라이버즈 2위를 지켰지만, 3점 추가에 그친 3라운드 이후 5위로 밀렸다. 그러나 3, 4위와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은 편. 3위 최명길 3점, 4위 노동기와는 1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33점)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단숨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KIC 6라운드에서 슈퍼6000 첫 승을 거둔 김재현은 개인통산 두 번째 폴포지션을 여유 있게 지켜내고 처음으로 폴투윈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올해 처음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낸 조항우(27점)는 드라이버즈 7위. 플릿-퍼플모터스포트 오일기(19점)는 김민상에 2점 앞선 9위에 랭크되어 있다.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13점)와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 6점)은 11, 12위. 이밖에 슈퍼6000 데뷔 세 번째 레이스에서 9위 체커기를 받은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은 1~3라운드 합계 챔피언십 포인트 4점을 얻었다.
팀 챔피언십 톱3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04점), 엑스타 레이싱(79점), 서한GP(39점). 3라운드에서 29점을 더한 볼가스 모터스포츠(33점)는 플릿-퍼플모터스포트(23점)를 10점 차이로 따돌리고 4위권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4라운드에 부여된 핸디캡웨이트는 김재현 80kg, 김종겸 70kg, 정의철과 노동기 30kg, 조항우 20kg, 최명길 10kg. 올해 슈퍼6000 네 번째 대결은 9월 19~20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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