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뜻 깊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99전(GT 챔피언십 2전 포함)을 펼친 슈퍼레이스는 2020 시리즈 개막전에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클래스 슈퍼6000 통산 기록은 88전. 2008년 6월 21~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발을 내딛은 슈퍼6000(헬로TV, SK ZIC 6000, 캐딜락 6000, ASA 6000)은 출범 첫 해 5전으로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9전이 개최됐다.
슈퍼6000 통산 88전 우승컵 15개 팀이 나눠
슈퍼6000 클래스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드라이버는 20명. 13 시즌 통산 15개 팀이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 포함)가 슈퍼6000 최다 23승을 기록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드라이버 중에서는 조항우가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14승 중 13승을 아트라스비엑스 경주차를 타고 기록한 것이다.
조항우의 슈퍼6000 첫 우승 무대는 2008 시리즈 2전이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당시 현대 레이싱 소속으로 첫 승을 거두었고, 2013 시리즈 6전이 개최된 인제 스피디움에서 아트라스비엑스 23승의 출발을 알렸다. 김종겸(4승), 야나기다 마사타카(3승), 팀 베르그마이스터(2승), 김중군(1승)도 아트라스비엑스에서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팀 우승 부문 2위는 CJ 레이싱의 21승. 이 팀 드라이버 김의수(13승), 황진우(6승), 김동은(1승), 안석원(1승)은 2008~2015년 슈퍼6000 시리즈에서 21승을 합작했다.
엑스타 레이싱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9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팀 첫 승의 주역은 이데 유지(7승. 2014 시리즈 3전 중국 천마산). 2016 드라이버즈 챔피언 정의철은 2015~2016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슈퍼6000 초창기에 3년을 뛴 시케인이 차지한 우승컵은 8개. 인제 레이싱(시그마 PAO 렉서스, 인제오토피아 포함)도 슈퍼6000 통산 8승(김동은(3승), 아오키 타카유키(4승), 카게야마 마사미(1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코리아 익스프레스 포함)과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슈퍼6000 시리즈에서 3승을 거두었다. 발보린(황진우), 팀106(정연일, 아오키 타카유키), ENM 모터스포츠(오일기), 서한GP(김중군, 장현진), 레크리스(KARA 비공인) 팀은 2승씩을 기록했고, 현대 레이싱(조항우), 제일제당 레이싱(김동은), 볼가스 모터스포츠(김재현)도 슈퍼6000 우승 팀 명단에 올라가 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