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로모터 (주)슈퍼레이스와 인공지능/자율주행 연구기업 (주)쓰리세컨즈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5월 14일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와 쓰리세컨즈 김재우 대표는 기술후원 협약서에 서명하고 첨단 AI 기술과 모터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주)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오른쪽)와 (주)쓰리세컨즈 김재우 대표
양사의 협약에 따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메인 슈퍼6000 클래스에 쓰리세컨즈의 텔레메트리 시스템이 탑재된다. 쓰리세컨즈의 텔레메트리 시스템(TeamSolution)은 드라이버와 엔진, GPS(위성항법장치) 데이터 등을 수집해 무선통신망으로 전송되며, 이 데이터는 AI를 통해 처리되어 팀 관계자, 경기 주최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대회에 참가한 팀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경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레이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이스 컨트롤에서 참가자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어 판정과 페널티 이행 등이 더욱 명확하고 원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중계방송 카메라가 비추지 못하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라이브 타이밍 서비스도 준비 중이어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쓰리세컨즈의 기술 개발을 통해 탄생한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비용부담을 줄여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프로 레이스뿐 아니라 아마추어 레이스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쓰리세컨즈 측의 설명이다.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는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해석을 통해 보안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향후 드라이버들의 주행 데이터가 자율주행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