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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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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라운드 수중전 우승컵 정회원이 번쩍!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리드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우승컵을 든 드라이버는 20명.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전한 96명 중에서 20.8%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슈퍼6000 통산 88전 우승컵을 나눠가졌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잠정 엔트리 중 우승 경력을 갖춘 드라이버는 10여 명. 열전 퍼레이드를 팬들에게 선사한 뒤 포디엄 정상을 밟은 이들의 첫 우승 무대를 되돌아본다. 서한GP 정회원은 2018 슈퍼6000 2라운드 수중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다.


2010 슈퍼레이스 슈퍼1600 챔피언 드라이버 정회원. KSF 제네시스 쿠페,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를 거쳐 2018년부터 슈퍼6000에 본격 출전한 정회원은 개인통산 세 번째 레이스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의 슈퍼6000 첫 승 잔치가 펼쳐진 마당은 2018 슈퍼레이스 2라운드. 5월 6일, 비에 젖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화끈하게 주름잡은 정회원은 폴시터 김종겸, 2016 챔피언 정의철, 아트라스비엑스의 베테랑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초반에 따돌리고 역전 드라마의 주연으로 거듭났다.
예선 5위 정회원, 결승 초반에 승기 잡았다
정회원의 2018 시리즈 개막전은 빠르게 막을 내렸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5그리드에서 출발한 뒤 1랩을 마치기 전에 리타이어해서였다. 그리고 맞이한 KIC 2라운드 예선은 롤러코스터 행진. 23명이 참가한 1차 예선에서 15위로 턱걸이한 정회원은 2차 예선 3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2라운드 최종 3차 예선 결과는 5위. 김종겸, 정의철,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에 이어 예선 5위를 기록한 정회원은 포디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그리드에 터를 잡고 KIC 18랩 수중전 결승에 뛰어들었다.
물보라 흩날리는 서킷에서는 오프닝랩부터 격전이 벌어졌다. 1랩 선두는 폴시터 김종겸. 경주차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제자리를 지킨 그 뒤에는 번개 스타트를 선보인 정회원이 붙었고,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김중군이 4위권에 들었다. 반면, 예선 2, 4위 정의철과 장현진은 오프닝랩 이후 선두그룹에서 밀려났다.
이후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과 야나기다 마사타카, 그리고 슈퍼6000 루키 정회원이 펼친 순위 경쟁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팀 동료들의 양보 없는 한 판 승부, 한 순간 3위로 떨어진 뒤 다시 반격에 나선 정회원이 다이내믹하게 전개된 슈퍼6000 2라운드 수중전의 재미를 한층 재미있게 북돋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8랩 결승 초반부터 팬들의 시선을 잡아끈 이들의 대결은 예상보다 일찍 판세를 드러냈다. 이날의 주인공 정회원이 앞선 주자 김종겸을 추월한데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6랩째 낚아채는 파워 레이스를 뽐낸 결과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2라운드 첫 체커기가 가리킨 드라이버는 정회원. 젖어 있는 트랙을 기운차게 질주한 정회원은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2.456초 차이로 제압하고 첫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었고, 폴시터 김종겸은 3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4위는 23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 예선 14위 황진우도 역주 끝에 5위를 기록했고, 개막전 2위 정의철에게는 6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슈퍼6000 통산 17번째 우승 선수로 기록된 정회원. 소속 팀 서한에 슈퍼6000 첫 우승컵을 안긴 정회원은 5~8라운드에서의 톱10 피니시를 묶어 2018 시리즈 7위에 올랐다. 슈퍼6000 통산 기록은 19전, 1승, 1PP, 7회 톱10. 2020 시즌에도 정회원은 장현진, 김중군과 함께 서한GP 드라이버로 활약한다.
정회원 첫 우승 기록
팀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날짜 : 2018년 5월 6일
서킷 :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 5.615km
예선 : 5위, 랩타임 2분 15.649초
결승 : 49분 43.067초(18랩)
박기현 기자(gokh3@naver.com),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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