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통산 100번째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7년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대회 공식 명칭이 결정된 뒤 13 시즌 동안 개최된 경주는 99전(2015, 2016 GT 챔피언십 포함). 이에 따라 올해 개막전에서 슈퍼레이스는 100번째 레이스를 치르게 된다.
2007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GT, 투어링A 통합전
◇ 2008년. 국내 최초 스톡카 레이스 도입
No. 010 (2008 3라운드)
200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출범한 이래 10번째 경주였던 2008 시리즈 3라운드에서 국내 최초로 스톡카 레이스가 등장했다. 당시 스톡카에는 GM의 6,200cc 엔진과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카울을 얹었다.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은 지난해까지 통산 88전이 열렸다.
◇ 2010년. 슈퍼레이스 사상 첫 해외 원정 경주 치러
No. 021 (2010 개막전)
2010년은 일본 오토폴리스에서 열린 개막전으로 슈퍼레이스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한 해였다. 2010년 첫 도전을 바탕으로 이후 일본, 중국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 2012년. 나이트 레이스 슈퍼레이스 캘린더에 등장
No. 037 (2012 4라운드)
슈퍼레이스는 2012년 모터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가 현재와 같이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변화였다. 더불어 2012년에는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나이트 레이스를 개최해 새로운 즐거움을 전했다.
◇ 2015년.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해외 원정 경주를 통한 교류가 결실을 맺은 해였다. 2015 시리즈 2, 3라운드는 중국 광동과 상하이에서 열렸고, 4라운드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한중일 3개국이 모인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됐다. 6라운드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치르는 등 모터스포츠를 통한 아시아 주변국들과 교류가 활발했던 해였다.
◇ 2016년. FIA 인터내셔널 시리즈 공식인증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간판 슈퍼6000 클래스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공인을 받았다. 2008년 이후 보수공사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재개장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인기 급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 2019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 4만 관중 들어
2018년 2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괄목할 성과를 냈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19년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년 개막전에 4만여 관람객이 운집한 것이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경기 당 평균 관람객이 2만2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대중적 관심이 크게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중계 채널 다변화와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경기장 이외의 장소에서도 슈퍼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e스포츠 도입, AR 앱 서비스와 경주차 인캠 라이브 시도 등으로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한 걸음 앞당긴 한 해였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