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TCR 아시아 시리즈 일정이 재조정된다.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을 순회하며 5전, 10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던 올해 TCR 아시아 시리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에 따라 캘린더 일부 또는 전체가 변경된다.
이와 관련해 TCR 아시아 시리즈를 운영하는 모터스포트 아시아(Motorsport Asia Limited) 데이빗 소넨셔 대표는 “2020 TCR 아시아 시리즈 개막을 연기한다”면서 “4월 12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1, 2라운드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반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비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5월 중순 이후 2020 시리즈 시작을 구상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2020 TCR 아시아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중국 지장성과 상하이, 태국 방센과 비라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TCR 아시아 시리즈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2020 TCR 아시아 시리즈에는 국내 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가 출전한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지난해 TCR 아시아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쏠라이트 인디고는 올해 신임 이재우 감독을 선임하고 타이틀에 도전한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조시 파일즈와 김진수. 2019 TCR 유럽 시리즈 챔피언 조시 파일즈와 지난해 TCR 아시아 드라이버즈 6위 김진수가 현대 벨로스터 N TCR, i30 TCR로 출전한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Motorsport Asia Lim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