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미래가치 창출과 실적회복에 나서겠다는 책임경영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는 14일 전대진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10,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사장과 함께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같은 날 자사주 7,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주요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주가 방어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으로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매각 이슈로 인한 여파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계속된 영업손실을 겪어왔으나 2018년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2018년 2분기,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 2019년 연간실적 역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소형 SUV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 셀토스 OE 전량 공급과 최근 아우디에 OE 공급을 시작하는 등의 영업 성과가 눈에 띈다. 또한 2018년부터 내수시장 1위를 꾸준히 지켜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황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부침과 미·이란 충돌, 우한 폐렴(코로나19) 사태 등 대외 악재로 인해 주가는 단기간 과도하게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 임원진은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이라는 적극적인 책임경영 실천을 선택하게 되었다. 올해는 금호타이어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써 전 임직원이 영업이익 달성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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