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1 드라이버, 후앙 파블로 몬토야의 아들 세바스찬 몬토야(14)가 F1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단계인 F4 시리즈에 출전한다. 세바스찬 몬토야가 소속된 F4 팀은 이탈리아의 명문 프리마 파워트레인. 8세부터 카트를 탄 세바스찬 몬토야는 올해 이탈리안 F4 챔피언십과 독일 F4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바스찬 몬토야의 아버지 후앙 파블로 몬토야는 2001~2006 F1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BMW 윌리엄즈 소속으로 데뷔한 몬토야는 2002, 2003 F1에서 특히 맹활약을 펼치며 시리즈 3위를 기록했다.
F1 이전에는 지금은 사라진 CART 챔피언십에서 챔피언(1999)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 CART 시리즈를 평정한 뒤 F1에 참가해 7승, 13PP, 30회 포디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밖에 몬토야는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에서 두 차례(2000, 2015)나 우승했고, 인디카 시리즈, 나스카 컵 시리즈, 데이토나 24시, 르망 24시 등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2019 시즌에는 어큐라 팀 펜스키 팀 소속으로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데이토나 프로로타입 인터내셔널(DPi) 풀 시즌에 출전해 챔피언이 되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후앙 파블로 몬토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