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경주연맹(FIA)과 포뮬러 E가 젠2 에보(Gen2 EVO)를 공개했다. 새로운 경주차는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윙과 수직 날개, 직각 형태의 리어 윙, 그리고 새로운 챔피언십 휘장 등이 크게 바뀌었다.
젠2 에보는 젠2 시대 두 번째 모델로, 차체에 대한 개선뿐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으로 포뮬러 E의 신선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젠2와 같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된 18인치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타이어를 장착하게 된다.
포뮬러 E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은 시즌 7부터 공개된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와 동일한 섀시를 사용하며, 전기 부품, 파워트레인 관련 설계와 개발은 각 팀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젠2 에보 실제 모델은 3월 3일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포뮬러 E의 알레한드로 아각 회장은 “더욱 세련되고 민첩한 디자인으로 거듭난 젠2 에보는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최초의 경주차로 기록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 토드 FIA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젠2 에보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포뮬러 E의 혁신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토드 회장은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6번째 시즌에 불과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그 기술들은 일반 운전자들의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젠2 에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젠2는 1세대 경주차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2배 증가해 경주차 교환 없이 전체 경기를 완주 할 수 있다. 젠2는 250kW의 전력으로 0→시속 100km가속시간은 2.8초이며, 최고 속도는 280km/h에 이른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포뮬러 E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