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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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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6000 최다 챔피언은 조항우•김의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가 개최된 12년 동안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7명. 이 클래스에 출전한 96명 중에서 조항우, 김의수, 밤바 타쿠, 황진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의철, 김종겸이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중에서 조항우와 김의수가 최다 3회 챔피언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슈퍼6000 출범 첫 해 드라이버 부문 1위 조항우는 2014, 2017 시즌에도 라이벌을 제압하고 챔피언 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조항우의 첫 타이틀 제패는 극적으로 이뤄졌다. 팽팽한 순위 대결을 벌인 김의수에 1점 앞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앉게 된 것이다.


슈퍼6000 챔피언 드라이버는 통산 7명

2014년에는 타이틀 2연패를 노린 황진우와 접전을 펼쳤다. 두 선수의 챔피언십 포인트는 123점 대 120점. 한층 뜨거워진 순위 경쟁의 장에서 조항우는 중국 상하이, 일본 오토폴리스, 그리고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거둔 3승을 뜀틀 삼아 두 번째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2017 시즌 챔프 역시 조항우. 엑스타 레이싱의 에이스 이데 유지, 팀 동료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2, 3위로 밀어낸 조항우는 슈퍼6000 통산 세 번째 타이틀을 품에 안고 아트라스비엑스 전성시대를 열었다. 4회 폴포지션, 3승, 4회 포디엄 등정이 정상 등정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의수는 2009년에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개막전부터 내리 4연승을 챙긴 김의수는 이 해 전 경주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라이벌을 압도했다.


2010 시즌 슈퍼6000에서도 김의수의 고공비행이 이어졌다. 안석원과 김동은, 그리고 국외 선수 카를로 반 담, 아오키 타카유키, 밤바 타쿠 등이 강공을 펼쳤지만, 종반 2승을 몰아치고 두 번째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듬해에는 당시 발보린 레이싱 소속 황진우를 6점 차이로 따돌리고 슈퍼6000 최다 챔피언 부문 1위에 올랐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소속으로 2017 슈퍼레이스 GT1을 석권한 김종겸은 2018, 2019 시즌에도 높이 날았다. 아트라스비엑스로 옮긴 첫 해에 슈퍼6000 시리즈를 휩쓴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낸 덕분이다. 두 시즌, 18전 동안 남긴 기록은 4승, 6PP, 7회 포디엄 피니시. 그의 타이틀 2연패 저변에는 슈퍼6000 강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든든한 지원이 깔려 있었다.


밤바 타쿠, 황진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의철도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명단에 올라가 있다. 2010 타이틀을 가져간 밤바 타쿠의 최고 성적은 3승, 4PP. 2008년부터 슈퍼6000에 출전한 밤바 타쿠는 첫 해 3위, 2009년에는 4위를 기록했고, 세 번째 해에 챔피언 컵을 들었다.



지난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을 리드한 황진우는 2013 시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시아 3개국 투어 레이스에서 4승 트로피를 들고 슈퍼6000 최고 자리를 석권한 것이다. 이 해 챔피언십 라이벌은 김동은과 김의수. 2012년 정상 김의수를 3위로 밀어낸 황진우는 2위 김동은에 19점 앞선 점수로 챔프의 영광을 누렸다.


독일에서 날아온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2015 챔피언. KIC 개막전 예선과 결승에서 라이벌을 압도한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슈퍼6000 데뷔 해에 챔피언 고지를 밟았다. 시리즈 2위 이데 유지와의 점수 차이는 4점. 8전 중 5전을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 짓고, 2승으로 압박한 이데 유지를 따돌렸다.



2016 슈퍼레이스 슈퍼6000은 금호타이어와 정의철의 해였다. 엑스타 레이싱에서 보낸 첫 풀 시즌에서 드라이버즈 3위를 기록한 정의철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중국 주하이와 상하이, 그리고 국내 3개 서킷을 순회한 2016 시리즈 8라운드 내내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 이 해 최고 기록은 1승, 2PP. 여기에 더해 전 경주를 6위 이내로 마친 정의철은 타이틀 도전 세 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슈퍼6000 12 시즌 합계 아트라스비엑스가 5회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했다. CJ 레이싱은 4회. 현대 레이싱과 엑스타 레이싱은 각각 한 차례씩 챔피언 드라이버를 만들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드라이버 챔피언십

조항우 / 현대 레이싱, 아트라스비엑스 / 2008, 2014, 2017

김의수 / CJ 레이싱 / 2009, 2011, 2012

김종겸 / 아트라스비엑스 / 2018, 2019

밤바 타쿠 / 시케인 / 2010

황진우 / CJ 레이싱 / 2013

팀 베르그마이스터 / 아트라스비엑스 / 2015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 2016

※ 2008~2019 시리즈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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