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1월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 다카르 랠리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내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수도 리야드 사이 1만2,000km, 12개 구간에서 펼쳐질 2020 다카르 랠리는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 지역으로 옮겨 주목을 받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DKR(2018 다카르 랠리), 렉스턴 DKR(2019 다카르 랠리)에 이어 내년에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도전한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티볼리 DKR로 2018 다카르 랠리에 9년 만에 도전, 92개 팀 중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한 가운데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 30위를 기록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렉스턴 DKR로 참가한 2019 다카르 랠리에서는 T1-3 카테고리 3위, 자동차 부문 종합 33위에 올랐다.
2020 경주차 코란도 DKR에는 최고 출력 450마력, 최고 시속 195km를 내는 6.2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오스카 푸에르테스, 디에고 발레이오가 3년 연속 완주 목표를 향해 질주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기록을 세운 쌍용자동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쌍용자동차 팀이 코란도 DKR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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