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비엑스, ASA 6000 팀 챔피언십 3연패 행진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시리즈에서는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팀들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9라운드 우승컵을 모두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폴포지션과 포디엄 피니시 부문에서도 한국타이어 파트너 팀 드라이버들이 뛰어난 성적을 올린 때문이다.

▲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왼쪽부터)이 활약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2019 슈퍼레이스 ASA 6000 팀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갔다

슈퍼레이스 ASA 6000에 걸린 양대 타이틀도 한국타이어와 함께 한 시즌을 보낸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차지했다. 드라이버즈 타이틀의 주인공은 김종겸. 아트라스비엑스는 팀 챔피언십 경쟁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국내 정상 레이싱팀의 입지를 다졌다.

엑스타 레이싱과 서한GP, 팀 챔피언십 2, 3위

2017 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올해도 6000 시리즈 최강 팀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이 팀의 주요 성적은 4승, 3PP, 9회 포디엄 피니시. 2008, 2014, 2017 챔피언 조항우가 올해도 2승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드러냈고, 야나기다 마사타카도 아트라스비엑스의 쾌속질주에 크게 기여했다. 챔피언 김종겸은 올해도 기억에 남을 성적을 남겼다. 아트라스비엑스와 한국타이어의 지원 덕분에 2년 연속 6000 시리즈를 제패한 결과다.

▲ 정의철과 이데 유지를 내세운 엑스타 레이싱이 팀 챔피언십 2위를 기록했다

6000 클래스 강팀 엑스타 레이싱은 다소 힘겨운 경쟁을 펼쳤다. 1~9라운드 예선과 결승에서 팬들의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인 까닭이다. 팀이 출범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지 못한 엑스타 레이싱은 올해 5회 포디엄 등정에 머물렀다. 타이어 서플라이어의 상대적 열세가 경쟁력 약화의 원인 가운데 하나. 시리즈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비춘 엑스타 레이싱은 에버랜드 최종 더블 라운드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며 팀 챔피언십 2위로 올라섰다.

▲ 2승, 3PP를 기록한 서한GP는 2년 연속3위에 올랐다

2승, 3PP를 기록한 서한GP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에 랭크되었다. 6000 클래스 신흥 강팀답게 시리즈 전반 성적은 매우 뛰어났다. 김중군의 폴투윈으로 개막전을 마친 서한GP는 장현진의 2, 3라운드 연속 포디엄으로 탄력을 붙였고, KIC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고 팀 챔피언십 정상의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6, 7라운드에 이어 최종전 더블 라운드에서 기대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2019 슈퍼레이스 ASA 6000 시리즈를 3위로 마무리 지었다.

ENM 모터스포츠는 팀 챔피언십 4위. 베테랑 듀오 오일기와 정연일을 내세워 톱3 진출을 꿈꾸었지만, 6라운드 우승을 올해 최고 성적으로 남기고 시리즈 4위 성적표를 받았다. 이와 달리 김재현을 단독으로 출전시킨 볼가스 레이싱은 우승 포함, 3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고 팀 챔피언십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제당 레이싱은 볼가스 레이싱에 5점 뒤진 6위. 2016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 첫 폴포지션, 첫 더블 포디엄 기록을 세웠지만, 나이트 레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경주에서 라이벌을 압도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6위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한 계단 구른 7위. 퍼플모터스포트, 팀 훅스, 준피티드 레이싱은 원레이싱, 팀106에 앞서 8~10위를 기록했다.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팀 챔피언십 순위

순위	팀	타이어	점수
1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한국	202
2	엑스타 레이싱	금호	174
3	서한GP	한국	138
4	ENM 모터스포츠	한국	115
5	볼가스 레이싱	한국	100
6	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95
7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79
8	퍼플모터스포트	금호	30
9	팀 훅스	금호	26
10	준피티드 레이싱	한국	15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기자(nsdolti@gmail.com),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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