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레이싱 최광빈이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최종전에서 폴투윈을 거두었다. 올해 GT1에 데뷔해 처음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한 최광빈은 결승에서도 1위 체커기를 받고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최종전 4위 정경훈, 2019 GT1 챔프 등극
10월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2019 슈퍼레이스 GT1 최종 8라운드 결승에는 9개 팀 드라이버 21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그리드 1열 주자는 최광빈과 남기문. 2라운드 1위 이동호와 득점 선두 정경훈이 2열에 터를 잡았고, 임민진과 오한솔, 강진성, 전대은이 8위권에 자리잡고 올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로 오프닝랩에 돌입한 레이스 대열 리더는 예선 2위 남기문. 개인통산 첫 폴포지션에 서서 우승을 꿈꾼 최광빈은 남기문의 강공에 선두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3, 4위 순위도 바뀌어, 핸디캡웨이트 90kg을 얹은 정경훈을 앞지른 이동호가 오프닝랩을 3위로 마쳤다.
그러나 올해 첫 우승을 고대한 남기문은 3랩째 제자리로 돌아갔다. 쾌조의 컨디션을 앞세운 최광빈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턴1을 지나면서 선두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이후 레이스는최광빈의 무대. 2위 이하 선수들을 거느리고 탄탄대로를 달린 최광빈은 슈퍼레이스 GT1 데뷔 후 8번째 결승에서 감격스러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피티드 레이싱 남기문은 2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개막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2위 포디엄이다. 이어 3위 시상대에 올라간 이동호는 최광빈, 남기문과 함께 포디엄 세리머니의 기쁨을 나눴다. GT1 8라운드 4위는 SK 지크 비트알앤디 팀 정경훈. 최광빈의 팀 동료 임민진은 올해 들어 가장 힘찬 주행을 펼친 끝에 5위 체커기를 쓸어안았다.
▲ SK ZIC 비트알앤디 팀 정경훈이 2019 슈퍼레이스 GT1 정상에 우뚝 섰다
2019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를 마무리한 결과 지난해 챔피언 정경훈이 타이틀 2연패를 달성했다. 개막전 우승으로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은 정경훈은 3라운드 우승으로 전반을 리드한데 이어 4, 6라운드 포디엄 피니시, 8라운드 4위를 기록하며 2019 시리즈 GT1을 제패했다.
GT1 드라이버즈 2위는 최종전 1위 최광빈. 7라운드에서 포인트를 쌓지 못한 최광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9점을 쌓으면서 2019 시리즈를 2위로 마무리 지었다. 서한GP 오한솔은 우승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전 경주 포인트 피니시, 3회 포디엄을 묶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이어 비트알앤디 조선희는 시리즈 4위. 7라운드까지 2위를 지킨 조선희는 종반 역전 챔피언을 기대했지만, 최종전을 14위로 마치며 타이틀 도전의 꿈을 내년으로 미루었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8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최광빈 |
원레이싱 |
29분 57.895초 |
2 |
남기문 |
준피티드 레이싱 |
+8.743초 |
3 |
이동호 |
쿼드로 이레인 |
+13.109초 |
4 |
정경훈 |
SK ZIC 비트알앤디 |
+18.865초 |
5 |
임민진 |
원레이싱 |
+19.277초 |
6 |
오한솔 |
서한GP |
+19.682초 |
7 |
강진성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20.428초 |
8 |
전대은 |
새안 모터스포츠 |
+26.667초 |
9 |
박준서 |
준피티드 레이싱 |
+31.183초 |
10 |
박규승 |
준피티드 레이싱 |
+33.445초 |
※ 10월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14랩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오피셜 타이어 : 금호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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