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트로피는 누가 차지할까?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와 흥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블 라운드(ASA 6000)로 치러지는 최종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26~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대회 최고 클래스 ASA 6000 종합 우승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여온 탓에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지닌 후보들이 많다. 그만큼 최종전 결과에 얽힌 스토리도 풍성하게 탄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 타이틀 2연패 도전
지난해 6000 클래스에 데뷔해 시리즈를 석권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2위(72점)에 올라 있다.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기회가 있어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 획득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6000 클래스가 시작된 이래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사례는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 감독), 2011~2012)가 유일하다.
역대 최다 4회 챔피언 등장?
올해 ASA 6000 드라이버 가운데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2008, 2014, 2017 시즌 챔피언으로, 김의수 감독(2009, 2011, 2012)과 함께 3회 종합 우승 동률을 이루고 있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4위(69점)인 조항우가 2019 시즌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다면 역대 최초이자 최다 4회 챔피언의 역사를 쓰게 된다. 더불어 더블 라운드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한다면 6000 클래스 통산 최다 14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데 유지 5년 연속 최종전 우승할까?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5~2016년에는 KIC에서, 그리고 2017~2018년에는 올해와 같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종전에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이데 유지는 현재 9위(55점)로 1위와 다소 격차가 있지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최종전의 사나이’답게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밖에 올해 ASA 6000 클래스에서는 무관의 제왕이 나올 수도 있다.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11 시즌을 치르는 동안 6000 클래스 챔피언은 시즌 중 최소 1승 이상을 거두었다. 하지만 포인트 격차가 촘촘한 올 시즌에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 없이 챔피언에 오르는 드라이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은 현재 64점으로 1위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77점)과 13점차, 6위에 올라있는데 최종전 더블 라운드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다. 3위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71점)는 정의철보다 더욱 가능성이 높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