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8라운드로 순위를 가리는 2019 슈퍼레이스 GT1.
챔피언 후보군에 오른 7명 가운데 정경훈과 조선희의 선두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2승, 4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정경훈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 1~7라운드를 10위권 이내로 마친 조선희는
에버랜드 최종전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챔피언 결정전이 10월 26~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올해 GT1 시리즈에 출전한 드라이버는 모두 23명. 에버랜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을 순회하며 치른 1~7라운드 결과 정경훈, 조선희, 오한솔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비트알앤디 조선희 2위로 선전, 루키 박준서 알찬 시즌 보내
2019 슈퍼레이스 GT1 최종 8라운드를 남겨둔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 후보는 7명. 한 경주에 최다 29점(결승 1위 25점, 완주 1점, 예선 1위 3점)이 배정되어 있어, 산술적으로는 7위 박석찬에게도 챔피언 등정의 길이 열려 있다. 그러나 1위 정경훈과 4위 이하 선수들의 점수 차이가 최소 19점 이상이어서, 이들의 역전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올해 GT1 전반에 드러난 전력으로 볼 때 현재 1~3위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 가운데 SK ZIC 비트알앤디 팀 정경훈은 챔피언 후보 영순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석권하면서 힘차게 출발한 정경훈은 1~7라운드 합계 2승, 4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GT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타이틀 2연패를 향해 달려가는 정경훈 뒤에서 추격의 고삐를 움켜쥔 드라이버는 비트알앤디 조선희. 올해 GT1에 처음 출전한 조선희는 5라운드를 제외한 전 경주를 10위권 이내로 마치는 열전을 펼쳤다. 그의 첫 포디엄 무대는 KIC에서의 3라운드. 이어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 첫 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7라운드 우승으로 챔피언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한GP 오한솔은 이번 주말 에버랜드에서 올해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GT1 정상으로 열린 길은 좁고 험한 편. 득점 선두 정경훈과의 점수 격차가 14점으로 벌어져 역전이 쉽지 않지만, 2위 포디엄을 밟은 에버랜드에서 기대한 성적을 올린다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겠다.
드라이버즈 4, 5위 박규승, 전대은, 최광빈, 박석찬은 2019 GT1 시리즈에서 이름을 높였다. 준피티드 레이싱 박규승은 전 경주 톱10, 두 차례 시상대에 올라가는 역주를 보여줬고, 전대은은 신생 새안 모터스포츠에 첫 우승의 기쁨을 전하며 5위에 랭크되었다.
최광빈과 박석찬의 활약도 올해 GT1 클래스에서의 경쟁을 한층 뜨겁게 달구었다. 원레이싱 최광빈은 GT1 데뷔 해에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고, 비트알앤디 박석찬은 예선 1위, 우승 전적을 레이싱 커리어에 새기며 탄탄한 성장의 기반을 다진 까닭이다.
2017 슈퍼레이스 GT2 챔피언 이동호, 지난해 GT 시리즈 2위 남기문은 내재된 경쟁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 채 8,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밖에 2018 카트 챔피언십 시니어 시리즈 2위 박준서는 준피티드 레이싱팀 소속으로 GT1에 데뷔해 알찬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최고 성적은 나이트 레이스 6위. 네 경주에서 득점 10위권에 진입해 챔피언십 포인트 26점을 쌓았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GT1 순위
순위 |
드라이버 |
팀 |
점수 |
1 |
정경훈 |
SK ZIC 비트알앤디 |
96 |
2 |
조선희 |
비트알앤디 |
85 |
3 |
오한솔 |
서한GP |
82 |
4 |
박규승 |
준피티드 레이싱 |
77 |
5 |
전대은 |
새안 모터스포츠 |
74 |
6 |
최광빈 |
원레이싱 |
72 |
7 |
박석찬 |
비트알앤디 |
69 |
8 |
이동호 |
이레인 |
54 |
9 |
남기문 |
준피티드 레이싱 |
52 |
10 |
강진성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48 |
※ 2019 시리즈 7라운드까지의 점수 합계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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