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질 빌르너브 서킷에서 펼쳐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예선 2위로 출발한 해밀턴은 로망 그로장(로터스)과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의 추격을 따돌리고 캐나다 그랑프리 정상에 올라 2012 시즌 7번째 우승자로 기록되었다.
해밀턴에 뒤를 이어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그로장은 바레인 그랑프리를 포함해 올해 두 번째 포디엄 입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예선에서는 15위로 부진했지만, 투스톱 작전을 펼치며 선전을 거듭해 3위 시상대를 밟았다.
이와 달리 폴시터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은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니코 로즈베르크(메르세데스)가 6위 체커기를 받았고,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 마크 웨버(레드 불)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보다 한 단계 앞선 7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구었던 젠슨 버튼(맥라렌)은 16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캐나다 7승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DRS 트러블에 덜미를 잡혀 리타이어했다.
캐나다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루이스 해밀턴(88점)이 드라이버즈 1위로 올라섰다. 페라리의 알론소(86점)은 2위로 한 계단 밀려났고,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컨스트럭터즈 부문에서는 레드 불(164점)이 1위를 지켜냈다. 2위는 맥라렌. 로망 그로장과 키미 라이코넨이 톱10에 든 로터스는 페라리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2 시즌 그랑프리에서는 모두 7명의 서로 다른 드라이버가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이변이 지속되었다. 챔피언 출신 가운데서는 미하엘 슈마허와 키미 라이코넨이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음 그랑프리는 6월 24일 스페인 발렌시아(유럽 그랑프리)에서 개최된다.
▲ 세르지오 페레즈의 3위에 환호하는 자우버 팀
2012 F1 제7전 캐나다 그랑프리 결승 결과
순위 |
드라이버/국적 |
팀/엔진 |
기록 |
1 |
루이스 해밀턴/영국 |
맥라렌/메르세데스 |
1시간 32분 29.586초 |
2 |
로망 그로장/프랑스 |
로터스/르노 |
+2.513초 |
3 |
세르지오 페레즈/멕시코 |
자우버/페라리 |
+5.260초 |
4 |
세바스찬 베텔 |
레드 불/르노 |
+7.295초 |
5 |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
페라리/페라리 |
+13.411초 |
6 |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
메르세데스/메르세데스 |
+13.842초 |
7 |
마크 웨버/호주 |
레드 불/르노 |
+15.085초 |
8 |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
로터스/르노 |
+15.567초 |
9 |
카무이 고바야시/일본 |
자우버/페라리 |
+24.432초 |
10 |
펠리페 마사/브라질 |
페라리/페라리 |
+25.272초 |
※ 6월 10일, 캐나다 질 빌르너브 서킷=4.361km, 70랩=305.270km
※ 패스티스트랩 : 세바스찬 베텔=1분 15.752초(70랩)
※ 2위 이하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TRACKSIDE NEWS,사진/LAT Photographic,F1 자우버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