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와 (주)슈퍼레이스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준비된 2019 아시아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Asia Auto Gymkhana Championship)을 인제 스피디움 특설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아시아 지역 챔피언십 시리즈로, 각국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들이 대표를 파견하여 경쟁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2017년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AAGC, Asia Auto Gymkhana Competition)으로 출범한 이후 올해 FIA 지역 챔피언십 대회로 격상될 만큼 해마다 위상이 커지고 있는 경기다.
2019 시리즈는 7월 13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1라운드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아시아 5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의 한국 대회는 2라운드로 치러진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2017 아시아 짐카나 컴피티션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는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국제 짐카나 대회였다. 2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격상하여 돌아온 이번 국가 대항전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 10개 팀 30여명이 참가한다.
▲ 아시아 오토 짐카나 한국 대표 A팀. 왼쪽부터 원인선, 이인용, 이종혁
올해부터는 국가 당 3명이 1팀으로 구성되며, 이중 여성 드라이버 1명이 포함되도록 하고 있다. 주최국인 우리나라에서는 2개 팀이 참가한다. 이종혁(남), 이인용(남), 원인선(여) 등으로 구성된 A팀은 대표 선발 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멤버들로, 7월에 열린 AAGC 인도네시아 라운드에서 8강 진출(솔로 클래스)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B팀 역시 2017 KARA 짐카나 챔피언십 시리즈 챔피언 이규훈(남)과 2019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N 마스터즈 레이스 개막전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킨 여성 드라이버 김태희, 2017 AAGC 한국 대회에서 포디엄에 올랐던 박민규(남) 등이 합류해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2019 AAGC 한국 대회는 기아자동차의 K3 GT를 공식 경기차로, 비투어 타이어를 공식 타이어로 쓴다. 경쟁 종목은 솔로,더블, 팀 등 3개 클래스다. 솔로 부문은 전 참가자가 개인전으로 예선과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더블은 국가 당 2명의 대표가 동시에 그룹주행을 한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팀 클래스는 토너먼트에서 맞붙은 양국의 드라이버 세 명이 격돌해 먼저 2승을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단체전이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손관수 회장은 “아시아 지역 최고의 짐카나 실력자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모터스포츠 기초종목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 AAGC는 인제 스피디움을 거처 태국(10월 12~13일), 대만(11월 9~10일), 인도(12월 21~22일)로 이어진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KARA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