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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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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스 레이싱, 슈퍼챌린지 S1 역전 우승


2019 슈퍼챌린지 내구레이스 S1 클래스에서 범스 레이싱 김범훈/이진기팀이 역전 우승을 거두었다. 8월 2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전개된 2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이 팀은1랩 3.908km 서킷 58랩을 주파하고 포디엄 정상에 올라가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동호/이도현 조(쿼드로 이레인)는 결승 종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한 차례 실수로 피트인한 뒤 2위로 밀려났다.
웨즈스포트 권기원 S2, S3 2개 클래스 석권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슈퍼챌린지 내구레이스 S1~S4 클래스에는 올해 최다 2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내구레이스 정상 S1 클래스 그리드 배열은 김성현/정원형(쿼드로 이레인), 이효준/박규승(원웨이 모터스포트), 이현재/찰리 리(범스 레이싱) 팀이 톱3.
개막전을 휩쓴 김성현/정원형 조는김성현을 선행주자로 내보냈고, 박규승과 찰리 리도 먼저 경주차를 타고 S1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레인의스타트 드라이버는 이도현. 이들의 라이벌 범스 레이싱은 슈퍼챌린지 최고령 이진기(56)를 1번 주자로 내보냈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 2시간을 주행하는 S1 5라운드 결승은 이전 경주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되는 핸디캡타임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최다 130초 핸디캡을 적용받은 팀은 이레인 김성현/정원형 조. 이현재/찰리 리100초, 안인찬/안현준(원레이싱) 90초, 이진기/김범훈60초 등으로, 이에 따라 결승 순위는 한층다이내믹하게 전개됐다.
5라운드 결승 중반의 선두는 포디엄 단골 안인찬/안현준 팀. 뒤이어 핸디캡타임에서 자유로운 이도현/이동호 팀이 레이스 대열 리더로 나서 우승 체커기를 향해 질주했다.
그러나 결승 종반 50랩까지 1위를 유지한 이레인 이동호는 한 차례 실수로 포디엄 정상을 놓쳤다. 팀 운영진과의 교신에 혼선이 생기면서 피트인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피트로드를 지나쳐 다시 강공에 나섰지만, S1 1위 자리는 화끈한 추월전을 펼친 범스 레이싱 김범훈에게 돌아갔다.
▲범스 레이싱 이진기(왼쪽), 김범훈 팀이 S1 클래스정상에 올라갔다
결국 결승 2시간이 경과된 뒤 막을 내린 슈퍼챌린지 S1 5라운드 우승 체커기을 가리켰다.먼저 달린 이진기의 바통을 이어받아 역주를 선보인 김범훈은 인제 스피디움 58랩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내구레이스 S1 2, 3위는 이동호/이도현, 안인찬/안현준 조. 예선 1위 김성현/정원형 팀에게는 4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김범훈은 “팀 미캐닉과 스태프들의 공이 컸다.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선 이진기가 타이어 관리를 잘해준 것도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슈퍼챌린지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이진기는 “레이스를 마치고 헬멧을 벗는 순간 진한 성취감을 느꼈다”면서 “버킷리스트 하나를 인제 스피디움에서 이뤄낸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S2, S3 클래스 우승컵은 권기원이 포진한 웨즈스포트에게 돌아갔다. S2 클래스에서는 남윤석과 짝을 이뤄 우승했고, 정용표와 경주차를 나눠 탄 S3 클래스 1위 트로피도 권기원이 차지했다. 이밖에 S4 1위 포디엄에는 김권/정규민이 올라갔다. 결승 전반에 걸쳐 힘찬 주행을 펼친 이우인/유준선 팀은 S4 2위. 모터스포츠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한 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팀 소속 문정현/송재필, 이재용/이황우 팀은 각각 3, 5위를 기록했다.
스파크 스프린트 11랩 결승에서는 폴시터 김대욱이 라이벌을 압도하며 우승 퍼레이드를 보여줬다. 2, 3위 포디엄 주나는 윤종서와 신철규. 예선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젤 킴은 롤러코스터 주행을 펼친 끝에 5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 오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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