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레이스(KOKER, Korea Open Kart Endurance Race) 시리즈 최종 4전이 11월 17일 KIC F1 카트경주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카트 내구레이스 시리즈로 출범한 KOKER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현재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125cc 이하 모든 카트가 참가할 수 있다는 점. 각 팀 당 드라이버 3명이 한 조를 이뤄레이스를 펼친다는 점도 주목할 특징이다. 연료보충, 드라이버 교체를 위한 피트스톱도 의무 규정에 포함되어 선수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KOKER 조직위원회는 시리즈 최종전을 이전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운영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바꾸고, 1위부터 15위까지 이전보다 1.5배 많은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각 팀 당 드라이버는 이전과 같은 3명이다.
KOKER 4전에는 팀 챔피언스(대표 장윤범) 소속 일본 여성 트리오가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카트 내구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레나 가츠마타, 이토 리나, 오다 치호가 그 주인공. 이들은 그동안 ‘스파르나’(supArna) 팀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각종 카트 내구레이스에 참여해 왔다.
팀 챔피언스 장윤범 대표는 “이미 국내 자동차경주에 출전한 이토 리나와 오다 치오에 이어 레나 가츠마타가 가세한 여성 카트 팀을 KOKER 4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일본에서의 경험이 충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토 리나는 현재 방송과 레이싱걸, 오다 치호는 라디오 DJ, 광고 및 잡지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KOKER 4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레나 가츠마타는 방송 및 레이싱걸, 프로 댄서 등으로 유명하다.
KOKER 시리즈 3전을 마친 현재 피노카트A(60점), 고스트 스피드(53점), NBF2(35점) 팀이 득점 1~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야마하 SL 컵 클래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된다. 이 클래스는 코리아카트(대표 임재흥)가 오거나이저로 참여해 진행한다.
TRACKSIDE NEWS, 사진/K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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