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4전은 올 시즌 타이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20, 아반떼/포르테 챌린지 레이스 등 4개 종목 선두그룹의 윤곽이 이번 4전을 통해 일부 드러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SF 정상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에서는 현재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 76점), 조항우(아트라스BX, 58점),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56점)가 톱3를 형성한 가운데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김중군(아트라스BX)이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1, 3전 우승자 정의철과 4위 그룹과의 점수 차이는 30점. 그러나 한 경주 당 최대 32점을 획득할 수 있어 4전 결과는 시리즈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의 경쟁도 치열하다. 1~3전 우승컵을 나눠 가진 이문성(바보몰, 56점),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 73점), 윤광수(채널A동아일보, 61점)가 이번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 이미 치른 3전 내내 박빙 승부를 펼친 세 선수의 주도권 경쟁은 이번 4전에서도 다시 한 번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모(스토머 레이싱), 정회원과 한민관(록타이트-HK)의 포디엄 진출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리얼 레이싱의 기대주 앤드류 김도 데뷔 후 첫 포디엄 등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전인호(82점)와 김대규(75점)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3전을 마친 현재 2승 주자 전인호가 7점차 1위. 그러나 매 경주마다 각축을 벌이는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3~5위는 홍성규, 박성연, 원상연이다.
2013 포르테 쿱 챌린지는 예상과 달리 김재현(91점)의 독주 체제로 흘러가고 있다. 세 경주 연속 1위에 올라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결과다. 2, 3위는 안성진(54점)과 허태웅(43점). 김광희, 김수진, 문성진, 홍성재에 이어 1전 폴시터 박동섭은 8위에 머물러 있다.
7월 20~21일, KIC에서 개최되는 KSF 시리즈 4전에는 8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전을 맞이하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출전 드라이버는 1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KSF 측은 삼호중공업 단지 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100 명을 KSF 키즈 모터 페스티벌에 초청한다. 모터스포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아프리카 TV 라디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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