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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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거둔 루이스 해밀턴 ‘라이벌이 없다’



2020 F1 포디엄 단골 드라이버들이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도 1~3위를 기록했다. 9월 27일 소치 오토드롬에서 열린 러시아 그랑프리 1위는 발테리 보타스. F1 통산 최다 우승 타이 기록 경신을 앞둔 루이스 해밀턴이 3위 포디엄에 올라갔고, 맥스 페르스타펜은 두 번의 리타이어 뒤에 2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 맥스 페르스타펜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한 그랑프리는 올해 6번째. 스티리안, 헝가리, F1 70주년 그랑프리(영국), 스페인, 벨기에, 러시아에서 이들 세 선수가 포디엄 등정의 영광을 나누었다.
메르세데스 F1 10전 중 8승으로 정상 행진
2020 F1 그랑프리는 우여곡절 끝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개막 이전부터 세계를 강타한, 그리고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계획된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된 가운데 열린 첫 경주는 7월 5일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오스트레일리아, 중국을 비롯해 1985년 이후 F1으로 돌아온 네덜란드, F1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나코, 캐나다, 프랑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건너뛴 뒤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에서 2020 F1의 막이 올랐다.
10개 팀, 20명이 참가한 오스트레일리아 개막전은 올해도 메르세데스의 강세를 예고한 일전이었다. 폴시터 발테리 보타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스트레일리아 F1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진 스티리안(오스트리아 레드불 링), 헝가리, 영국 그랑프리에서도 메르세데스 드라이버가 연승을 거두었다. 현역 최강, 타이틀 4연패를 향해 출격한 루이스 해밀턴이 그 주인공. 이후 해밀턴은 스페인, 벨기에, 토스카나(이탈리아 무젤로) 그랑프리를 제패하며 무적행진을 거듭했다.
F1 통산 최다 폴포지션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운 해밀턴. F1 최다 우승 타이 기록(91승, 미하엘 슈마허) 앞에서 한 걸음 멈춘 해밀턴은 올해 남은 7라운드에서 그랑프리 역사에 남을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스 해밀턴과 같은 8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발테리 보타스가 드라이버즈 2위. 챔피언십 선두 루이스 해밀턴(205점)에 44점 뒤진 보타스(161점)는 레드불의 퍼스트 맥스 페르스타펜(128점)을 따돌리고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드라이버즈 4, 5위는 맥라렌 랜도 노리스(65점)와 레드불 알렉산더 알본(64점). 오스트리아 개막전을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한 랜도 노리스가 1점 차이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다니엘 리카르도(63점), 샤를 레클레르(57점), 랜스 스트롤(57점), 세르지오 페레즈(56점)가 6~9위. 이탈리아 몬자에서 놀라운 첫 승을 기록한 피에르 개슬리(45점)는 내년 페라리행이 확정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41점)에 앞선 점수로 10위권에 들었다.
메르세데스(366점)의 독주가 뚜렷한 올해 F1에서 2위 경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맥스 페르스타펜과 알렉산더 알본을 거느린 레드불(192점)이 맥라렌(106점), 레이싱 포인트(104점), 르노(99점)의 사정권 밖에서 굳건하게 2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페라리(74점)는 컨스트럭터즈 6위에 나앉아 있다. 일반적인 예상 수위를 밑도는 경주차 경쟁력이 주요 원인. 이미 주연 자리를 차지한 샤를 레클레르를 두 차례 포디엄에 올린 페라리는 4회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의 부진을 힘겹게 견디며 알파타우리(59점) 추격권에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키미 라이코넨 F1 최다 323GP 출전 기록 경신 앞둬
올해 남은 그랑프리는 7라운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아이펠 그랑프리가 개최되고, 포르투갈, 에밀리아 로마냐, 터키, 바레인, 사키르,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12~17라운드 바통을 이어받는다. 메르세데스의 더블 타이틀 제패가 유력한 현재 루이스 해밀턴의 최다 우승과 키미 라이코넨의 최다 그랑프리 출전을 주목할 만하다.

키미 라이코넨이 러시아 소치에서 F1 최다322GP결승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01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F1에 데뷔한 키미 라이코넨은 차세대 챔피언 후보로 꼽히는 유망주였다.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F3 이상의 상위 포뮬러 레이스를 거치지 않고 F1 직행열차에 올라탄 라이코넨은 데뷔전 포인트 피니시(6위)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자우버 이후 맥라렌에서 5년을 보낸 라이코넨은 2007년 페라리로 옮긴 첫 해 당당히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페라리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WRC로 전향한 키미 라이코넨. 2012년에 다시 F1으로 복귀한 그는 로터스, 페라리, 알파로메오 팀 소속으로 F1 경력을 이어왔다.
키미 라이코넨의 통산 기록은 325GP 엔트리, 322GP 출전, 21승, 18PP, 103회 포디엄 피니시. 미하엘 슈마허(77), 루이스 해밀턴(51)에 이어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도 3위에 랭크된 라이코넨(46)은 9월 27일 러시아 소치에서 루벤스 바리첼로가 보유한 322GP 결승 출전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다가오는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F1 최다 엔트리(루벤스 바리첼로의 326전) 부문 타이 기록을 세우는 키미 라이코넨은 최다 출전(323GP) 1위로 올라서게 된다. 2001년부터 18 시즌에 참가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 피렐리타이어, 알파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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