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시리즈 6라운드는 ENM 모터스포츠 오일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19 ASA 6000 1~6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6명이 우승컵을 나눠 갖는 박빙승부가 펼쳐졌다.
4월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라운드는 서한GP 김중군이 휩쓸었다. 예선 1위로 출발한 김중군은 김재현과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거느리고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6000 클래스 통산 2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은 지난해 챔피언 김종겸. Q1~Q3, 결승, 그리고 패스티스트랩 1위를 기록한 김종겸은 해트트릭을 세우고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KIC로 옮겨 치른 슈퍼레이스 ASA 6000 3라운드에서는 이색 기록이 양산되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가 6000 클래스 통산 최다 13승 고지에 우뚝 선 것이다. 이는 제일제당 레이싱 김의수 감독과 같은 기록이다.
2019 4라운드,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새로운 승자가 배출되었다. 김의수, 아오키 타카유키, 정의철,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에 이어 제일제당 레이싱 김동은이 나이트 레이스 6번째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2016 시리즈 2라운드 이후 첫 승을 거둔 김동은은 소속팀 제일제당 레이싱에 첫 폴포지션, 첫 우승의 기쁨도 안겼다.
한여름 불볕더위 속에서 개최된 5라운드는 장현진의 3승 무대가 되었다. 지난해부터 소속팀 서한GP와 함께 ASA 6000 시리즈에 뛰어들어 2승을 올린 장현진은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하고 선두그룹 진출의 교두보를 쌓았다. 특히, 예선 2위 정의철과 펼친 뜨거운 순위 공방은 6000 클래스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로 꼽을 만했다.
예선 1위가 우승을 담보한 2019 ASA 6000 기록은 6라운드에서 멈췄다. 폴시터 김재현이 예상치 못한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올 시즌 전반에 흐른 우승 공식이 깨졌다. 그러나 매 경주 새로운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한 흐름은 이번에도 이어져, ENM 모터스포츠의 베테랑 오일기가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오일기의 6000 클래스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오일기는 예선 5위로 출발했지만, 노련미를 십분 발휘하며 역주를 펼친 끝에 ENM 모터스포츠에 2승 트로피를 전했다.
장현진과 김종겸, 올해 최다 3회 포디엄 피니시
2019 슈퍼레이스 ASA 6000 9라운드 중 6라운드를 마친 현재 아트라스비엑스 트리오 김종겸(72점), 야나기다 마사타카(69점), 조항우(68점)가 톱3를 달리고 있다. 5라운드까지의 선두 장현진(67점)은 드라이버즈 4위. 김중군(55점), 정연일(55점), 이데 유지(54점), 김재현(50점), 정의철(45점)이 근소한 점수 차이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30점), 서한GP(117점), 엑스타 레이싱(99점)가 1~3위. 오일기와 정연일이 분전하고 있는 ENM 모터스포츠(93점)는 6라운드에서 28점을 쌓아 4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1~6라운드 포디엄 드라이버는 12명. 김종겸과 장현진이 3회 포디엄 등정을 기록했고,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도 두 차례 시상대를 밟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1~6라운드 기록
라운드 |
폴포지션 |
우승 |
2, 3위 |
1 |
김중군 |
김중군 |
김재현, 야나기다 마사타카 |
2 |
김종겸 |
김종겸 |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 |
3 |
조항우 |
조항우 |
장현진, 김종겸 |
4 |
김동은 |
김동은 |
이데 유지, 서주원 |
5 |
장현진 |
장현진 |
정의철, 황진우 |
6 |
김재현 |
오일기 |
김종겸, 조항우 |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