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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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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1일, 2013 시리즈 개막


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에 출범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KSF 시리즈는 프로와 아마추어 레이스를 하나로 묶은 국내 대표 자동차경주. 프로 자동차경주, 현대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을 중심으로 아반떼와 포르테쿱 챌린지 등 4개 이벤트를 펼치는 KSF 시리즈는 올해 이전과 다른 클래스 및 운영규정으로 7전(챌린지 레이스는 6전)을 치른다.
인디고와 아트라스BX, 제네시 쿠페 10 클래스에서 선두 경쟁 예고
2013 KSF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이원화(제네시스 쿠페 10/제네시스 쿠페 20)를 들 수 있다. 상위그룹 드라이버들의 경쟁을 더욱 촉진시키고, 신규 참가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이전보다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규정이다.
2012 시리즈 예선 결과, 코리아랩 진출 유무, 결승 성적(완주 드라이버 중 하위 3위, 1랩 이상 뒤진 완주율, 리타이어 횟수) 등을 전반적으로 종합한 결과 올해 제네시스 쿠페 10 개막전에는 10명 내외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년 연속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정상을 밟은 인디고는 최명길과 오일기 듀오를 2013 시리즈에 그대로 투입한다. 2012 시리즈 종합 2위 팀 아트라스BX도 2년 동안 호흡을 맞춘 조항우와 김중군을 주전 드라이버로 내세운다.
지난해 처음 KSF 풀 시즌을 소화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라인업을 바꾸었다. 2012 시리즈 종합 6위 장현진과 올해 새로 영입한 정의철을 제네시스 쿠페 10 경주차에 태워 상위권 진출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한 정의철은 서한-퍼플모터스트의 전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으로 볼 때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10 개막전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 아트라스BX, 서한-퍼플모터스트 등 3개 팀이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전력 면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와 아트라스BX의 우위가 점쳐진다. 핸디캡타임 규정이 폐지되어 두 팀 드라이버들의 강세가 이전보다 더욱 짙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이어 2개를 교체하는 ‘의무 피트스톱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피트에서의 경쟁도 선두그룹에서의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신설된 제네시스 쿠페 20 첫 경주에는 10명 이상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활약한 바보몰, 록타이트-HK, 채널A 동아일보 팀 외에 스토머 레이싱, 울산 토바, 리얼 레이싱 등이 신생 클래스 타이틀 경쟁에 가세할 준비를 마쳤다.
록타이트-HK의 주전 드라이버는 한민관과 최장한으로 정해졌고, 바보몰 레이싱팀에서는 이문성이 단독으로 출전한다. 채널A 동아일보는 팀 컬러를 쇄신하기 위해 EXR 팀106 슈퍼루키 출신 윤광수를 영입해 제네시스 쿠페 20 선두권 진출을 노린다. 2012 슈퍼레이스 슈퍼1600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윤광수는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겸허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현역 드라이버로 활동한 안재모는 스토머 레이싱을 통해 트랙으로 복귀한다. 안재모의 팀동료는 서승범. 이밖에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활동한 울산 토바는 윤준한과 최성훈으로 라인업을 꾸렸고, 리얼 레이싱은 신예 김재원을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록타이트-HK에서 종합 17위를 기록한 최성익은 레드 스피드 팀 소속으로 신설 레이스에 도전장을 던진다.
아반떼와 포르테쿱 챌린지 개막전에는 두 클래스 합계 40명 이상이 그리드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는 올해 이전보다 많은 신규 출전자들의 참여가 점쳐진다.
한편, 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7전은 모두 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초 주최측은 KIC와 인제오토테마파크를 염두에 두었지만, 최근 계획을 바꿔 KIC에서 전 경주를 치르기로 했다. KSF 개막전 일정은 4월 20~21일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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