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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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김종겸, 제네시스 쿠페 10 개막전 우승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 김종겸이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7월 6일(일) 인천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올해 첫 경주에서 김종겸은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를 따돌리고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제네시스 쿠페 10 개막전에 출전한 드라이버는 5명. 지난해보다 출전 대수가 줄어든 가운데 개최된 토요일 예선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 최명길이 가장 빠른 기록을 뽑았다. 2~4그리드에 선 드라이버는 김종겸, 오일기, 장현진. 연습주행 도중 일어난 사고로 경주차가 파손된 강병휘는 클래스 마지막 그리드에서 1랩 2.5km 40랩을 주파하는 결승에 돌입했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포디엄 드라이버는 예상보다 일찌감치 명암을 드러낼 듯했다. 예선 2위 김종겸이 빠른 스타트로 기선을 제압한 반면, 폴시터 최명길은 2위로 밀려났고, 예선 4위 장현진도 3위로 도약해 추월이 어려운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때문이다.
그러나 타이어 2개를 교체하는 의무 피트스톱 이후 상황은 크게 뒤바뀌었다. 순항이 예상된 김종겸이 피트에서 다소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이 기민하게 피트스톱을 마친 최명길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다시 예선 순위대로 흘러갈 듯했던 제네시스 쿠페 10 결승은 28랩 이후 또 다른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선두 최명길이 경주차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피트인한 사이 2위로 밀려났던 김종겸에게 행운이 다가온 것. 이후 김종겸과 최명길의 시차는 1분 이상 벌어졌고, 두 선수 사이에 놓인 거리 차이는 결승이 끝날 때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종겸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시리즈 개막전 우승컵을 선사했고, 인디고의 베테랑 최명길은 폴포지션의 기쁨을 우승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3위는 강병휘. 인디고 오일기는 엔진 트러블로 고전하며 선두에 4랩 뒤진 채 4위 체커기를 받았다. 레이스 초반 3위로 올라선 장현진은 1랩을 마친 뒤 도중하차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포디엄에는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 정회원(록타이트-HK), 전인호(채널A동아일보)가 올라갔다. 올해 쏠라이트 인디고에 발탁되어 클래스 데뷔전을 치른 김재현은 지난해 포르테 쿱 챔피언 출신. 새로운 팀에서의 첫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획득한 김재현은 결승에서도 라이벌을 압도하는 주행능력을 자랑하며 폴투윈을 거두었다.
3위 전인호는 제네시스 쿠페 20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차 예선 1위, 코리안랩 3위로 선전을 펼쳤지만, 경주차 기술규정을 위반해 마지막 그리드로 밀려난 것. 그러나 40랩 결승 내내 기운차게 추월을 전개한 전인호는 앞선 주자 6명을 제치고 3위를 기록,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서호성, 심성훈, 이진욱이 1~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우승컵은 7년 만에 복귀한 이대준에게 돌아갔고, 포르테 쿱의 바통을 이어받은 K3 쿱 첫 경주에서는 이원일, 박동섭, 김병기가 샴페인 세리모니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KSF 개막전을 함께 한 MBC 무한도전 팀은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아쉬운 일전을 치렀다. 연습주행과 예선에서 상위권에 오른 유재석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에서 1랩째 리타이어했고, 정준하(벨로스터 터보), 노홍철과 하동훈(아반떼 챌린지)도 하위권을 맴돌다 리타이어하거나 사고에 휘말리는 불운을 겪은 탓이다.
시리즈 개막전을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소화한 KSF 프로모터 이노션 측은 레이스 데이 3일 동안 13만 관중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주)이노션 유욱상 국장은 “시민들이 레이스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교육 콘텐츠를 통해 모터스포츠를 점진적으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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