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제 마스터즈 메인 이벤트 인제 내구 INGT1 최종전에서 우승한 원상연이 시즌 종합 3승을 기록하며 전 클래스 통합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차박 페스티벌, 드리프트 이벤트와 함께 최종전 장식
모터스포츠 저변확대 및 대중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제군과 인제스피디움이 함께 창설한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최종전이 10월 14~1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렸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인제군이 주최, 후원하고 인제스피디움이 주관하는 참여형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자동차 내구 레이스, 바이크 경주, 드리프트 주행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종목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23 시리즈 최종전은 인제스피디움 서킷이 내려다보이는 단지에 야영지를 조성해 차박과 모터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인제 차박 페스티벌’과 함께 열렸다. 이밖에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해 스릴 넘치는 드리프트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 택시’, DJ의 공연과 바비큐를 즐기는 ‘나이트 DJ 파티’도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주차 27대, 드라이버 52명이 참가한 인제 내구 4라운드 예선은 14일(토) 오후 12시 40분부터 50분간 운영되었다. INGT1 클래스에서는 2분 01.176초를 기록한 원상연이 1위 랩타임을 보였다.
INGT1을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에서는 처음 출전한 드라이버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김우형/김도엽 조(2분 03. 876초)가 1위. INGT2N, INGT3 클래스에서는 각각 이혜리/최정균/최정원 조(2분 01.567초)와 박세진/박기태 조(2분 06.715초)를 기록하며 예선 1위에 올랐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인제 내구 결승에서는 원상연이 1랩 3.908km 인제스피디움 55랩을 2시간 00분 37.467초에 주행하며 우승했다. 이어 윤여환/신수철 조(54랩), 김재정/한치우 조(53랩)가 2, 3위를 기록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54랩을 주행한 백승태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INGT2N, INGT3 결승 결과 예선 1위 선수들이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우승컵을 수여하는 ‘테이머 어택’에서는 원종석(그룹A, 1분 43.642초), 정윤호(그룹AN, 2분 02.747초), 한재성(그룹B, 2분 07.838초)이 각 클래스 1위에 올라갔다.
인제 내구 최종전을 마친 이후 15일(일)에는 바이크 레이스가 개최되었다. 이전까지 타깃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베스트랩을 겨루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바이크 브랜드 허스크바나와 로얄엔필드 2개 브랜드 바이크가 참가하는 ‘필렌 & 필드 컵’은 10랩 결승을 펼쳤다.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배기량에 따라 2개 클래스로 나눠 세 번째 세션 베스트랩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고배기 클래스에서는 공태운(엄모터레이싱), 한상부(RGT), 박정묵(ARC), 저배기 클래스에서는 김호진(MVP), 정하준(더크레이지), 김재민(엄모터레이싱)이 1~3위를 기록했다.
필렌 & 필드 컵은 허스키바나 강남 팀 소속 안재현, 신재철, 최윤석에게 1~3위 트로피가 돌아갔다.
인제스피디움의 이승우 대표는 “첫 시즌이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내년에는 참가자들이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도 이어 갈 방침”이라며 새 시즌을 기약했다.
RACEWEEK l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