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와 F1이 2021 F1 22라운드 확정 캘린더를 발표했다. 미정으로 남아 있던 20라운드 개최지에 카타르가 들어오면서 수정 캘린더가 완성되었다.
당초 올해 F1 그랑프리는 23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년 연속 지속된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일부 일정과 장소를 변경해온 F1 측은 8월말 일본 그랑프리를 취소하면서 전체 캘린더를 22라운드로 축소했다.
올해 캘린더에서 빠진 F1은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그랑프리. 진퇴를 반복한 터키 그랑프리는 10월 8~10일 이스탄불 서킷에서 개최된다.
러시아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남은 일정은 7라운드. 터키, 미국,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고, 12월 12일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2021 시리즈 최종 22라운드가 펼쳐진다.
2021 F1 20라운드를 수놓을 카타르 그랑프리는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에 위치한 계획도시 루사일에 자리잡은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모터GP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1랩 거리는 5.380km, 메인 스트레이트는 1.068km로 긴 편이다. 상시 조명 시설도 갖추고 있다.
F1과 카타르 당국은 올해 첫 F1 그랑프리를 치른 이후 2023년부터 10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F1 카타르 그랑프리는 카타르 통신사 오레두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현 기자 ㅣ 사진 RedBull 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