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팀 챔피언십 경쟁은 양강 구도로 압축된 모습이다. 시리즈 최종 더블 라운드를 남겨둔 현재 1, 2위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 슈퍼6000 클래스에서 줄곧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온 두 팀은 11월 28~2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올해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아트라스비엑스 VS 엑스타 레이싱, 슈퍼6000 팀 타이틀 결정전 승자는?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 1~6라운드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걸출한 행보를 보인 팀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2017~2019 슈퍼6000 시리즈에서 3연패를 기록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올해도 타이틀 4연패를 향해 강공을 펼쳐왔다.
KIC,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록한 1~6라운드 최고 성적은 2승, 2PP. 김종겸, 최명길, 조항우가 6회 포디엄 피니시를 합작하며 171점을 획득한 아트라스비엑스는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슈퍼6000 전통의 강팀 엑스타 레이싱은 아트라스비엑스와 함께 유력한 타이틀 후보로 꼽힌다. 팀 리더 정의철, 올해 영입한 노동기와 이정우가 2승, 1PP, 5회 포디엄을 이뤄낸 덕분이다.
팀 챔피언십 선두와의 점수 차이는 26점. 인제 스피디움에서의 5, 6 더블 라운드를 모두 석권한 엑스타 레이싱은 이번 주말 에버랜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1~6라운드 합계 팀 챔피언십 3위는 볼가스 모터스포츠. 연초 계획과 달리 김재현을 단독으로 출전시킨 이 팀은 1승, 2회 포디엄, 5전 포인트 피니시를 묶어 선두그룹 진입에 성공했다. 원 드라이버 체제로 괄목할 성과를 올린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이번 더블 라운드에서 3위 수성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슈퍼6000 시리즈 3위 서한GP는 올해 일반적인 예상과 다른 성적을 보였다. 1, 2라운드 연속 포디엄 피니시로 탄탄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두 경주에서 경주차 트러블과 사고에 휘말린 때문이었다. 1~6라운드에서 기록한 챔피언십 포인트는 68점. 2위권 진입이 다소 어려운 상황과 마주한 서한GP는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트리오의 막판 역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준피티드 레이싱의 현재 순위는 5위. 슈퍼6000 베테랑 황진우를 영입하면서 향상된 경쟁력을 보여 온 이 팀은 어느 해보다 뚜렷한 전적(1승, 2PP)을 쌓았다. 이전과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준피티드 레이싱은 2017년 팀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밖에 올 시즌 신생 로아르 레이싱이 팀 챔피언십 6위. 오일기-황도윤 라인업으로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에 뛰어든 플릿-퍼플모터스포트는 1점차 7위에 랭크되어 있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원레이싱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7년 이후 아시아권 해외 레이스에 주력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 7, 8라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드라이버는 TCR 코리아, TCR 아시아 출신 김진수. 이재우 감독은 “한 해를 도전으로 마무리 짓는 동시에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슈퍼6000 출전을 결정하게 되었다. 팀 재정비 시간을 넉넉히 보낸 만큼, 기억에 남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팀 챔피언십 순위
순위 | 팀 | 타이어 | 점수 |
1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한국 | 171 |
2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145 |
3 | 볼가스 모터스포츠 | 한국 | 68 |
4 | 서한GP | 한국 | 68 |
5 | 준피티드 레이싱 | 금호 | 52 |
6 | 로아르 레이싱 | 한국 | 33 |
7 | 플릿-퍼플모터스포트 | 금호 | 32 |
8 | 팀 훅스 | 한국 | 17 |
9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한국 | 16 |
10 | 원레이싱 | 금호 | 11 |
※ 2020 시리즈 6라운드까지의 점수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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