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0 e슈퍼레이스가 첫 시즌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정규 리그 10라운드, 세 차례 와일드카드 선발전, 그리고 더 페스티스트를 모두 마치고 12월 12일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24명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우선 9월부터 2개월 동안 정규 리그를 거쳐 18명이 선발되었다. 1, 2위 김영찬, 김규민을 비롯해 이상진, 임재혁, 박윤호, 홍선의, 이재연, 이창욱, 김동주, 전진한, 고재모, 정연섭, 장준호, 이충호, 장우혁, 박치형, 김동영, 정윤호가 전체 참가자 30명 중 18위권에 들었다.
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는 5명이 뽑혔다. 1차전 이규빈, 2차전에서는 권혁진이 그랜드 파이널 진출 자격을 따냈고, 최근에 열린 3차전 결과 정규 리그에서 탈락한 권혁찬, 김태웅, 조병찬이 부활의 기회를 얻었다.
이들 가운데 2차 결정전을 통과한 권혁진은 정규 리거 1차 선발전 당시 상위권 성적을 냈던 실력자로, 정규 리그 1, 2위 김영찬과 김규민을 위협할 선수로 꼽힌다. 몬자에서 치른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권혁진의 베스트 랩타임은 정규 리거들의 베스트 랩타임과 비교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티켓은 12월 5일 마감된 ‘더 패스티스트’를 통해 결정됐다. 시즌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실버스톤 서킷에서 이어진 더 패스티스트는 1위는 권혁진이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상태여서 더 패스티스트 2위 신우진이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됐다.
2020 e슈퍼레이스 그랜드 파이널은 3라운드가 계획되어 있다. 각 라운드 순위에 따른 포인트가 주어지며, 이 포인트의 합산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그랜드 파이널 서킷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3라운드 중 2라운드는 정규 리그가 열렸던 서킷(카탈루냐, 잔드부르트, 라구나 세카, 몬자, 실버스톤) 중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1라운드는 주최측이 정한 새로운 서킷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첫 시즌 그랜드 파이널은 12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트위치,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 l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