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남GT가 9월 19~20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전남GT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 문화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종합 스피드 축제로 올해 대회에는 자동차,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7개 종목, 230여대가 참여한다.
전남 내구를 비롯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000cc 모터사이클 종목 슈퍼바이크,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등이 한 자리에서 열린다. 전남GT를 대표하는 전남내구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60분 동안 치러진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4라운드에는 국내 정상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KIC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0 시리즈 전반 세 경주를 치른데 이어, 이번 대회는 전남GT와 함께 4라운드로 운영된다.
1,000cc급 200마력 모터사이클의 박진감 넘치는 슈퍼바이크 클래스는 올해 코리아 로드레이싱 챔피언십(KRRC), 코리아 슈퍼바이크(KSBK) 2개 대회가 통합전으로 개최된다. 전남GT는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체 시설을 활용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현장 관람은 할 수 없으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대회 진행상황이 생중계로 전달되며,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도 결승전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선수 및 관계자의 명단을 확보하고 사전에 문진표 조사를 통해 감염의심자를 파악하여 대회 참가를 제한한다. 경주장 출입시에도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비대면 브리핑, 식사시간 이원화, 경주장 내 거리두기 등 안전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형열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한 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 4번째 치러지는 전남GT를 실시간 중계하는 만큼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모터스포츠 매니아에게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ervice@trackside.co.kr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