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자동차경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0 슈퍼레이스 최종전 무대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슈퍼레이스 간판 슈퍼6000 최종전은 11월 27일(금) 공식 연습주행을 거쳐 28~29일 7, 8 더블 라운드로 운영된다.
두 경주를 남겨둔 현재 슈퍼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 후보는 10명. 단일 경주에서 한 선수가 최다 29점을 획득할 수 있어, 산술적으로 10위 서주원(로아르 레이싱)까지 타이틀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러나 올해 드러난 팀 전력, 핸디캡웨이트 등을 고려할 때 60점 이상을 쌓아둔 드라이버들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6라운드까지의 선두 김종겸(84점,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은 드라이버즈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한다. 팀 동료 최명길(79점)과의 점수 차이는 5점. 핸디캡웨이트 50kg을 얹고 7라운드에 출전하는 김종겸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주목할 만하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78점)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타이틀 정상 등정을 벼르고 있다. 6라운드 우승에 따른 핸디캡웨이트 80kg이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인제 스피디움 5, 6라운드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정의철은 이번 주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다시 한 번 강공 작전을 펼칠 전망이다.
드라이버 부문 4위 김재현(68점, 볼가스 모터스포츠, 핸디캡웨이트 70kg)도 챔피언 후보. 득점 선두 김종겸에 16점 뒤진 김재현은 올해 우승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반전을 노린다.
1점 차이로 5~7위에 랭크된 노동기(65점, 엑스타 레이싱), 장현진(64점, 서한GP), 이정우(63점, 엑스타 레이싱)에게도 타이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선두와의 점수 차이가 19~21점으로 벌어져 있지만, 7라운드 결과에 따라 유력한 챔피언 후보군에 진입할 여지는 남아 있다.
챔피언 출신 조항우(54점,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황진우(47점, 준피티드 레이싱)의 7, 8라운드 전략도 주요 변수로 꼽을 만하다. 핸디캡웨이트 부담이 없는 두 선수는 7라운드에서 최고 점수를 뽑아낸 뒤 최종 8라운드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더블 라운드 우승 선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1~6라운드 1위는 김종겸, 최명길, 김재현, 황진우, 노동기, 정의철. 4개 팀(아트라스비엑스, 볼가스 모터스포츠, 준피티드 레이싱, 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 6명이 각 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한 가운데 새로운 팀 또는 새로운 얼굴이 슈퍼6000 포디엄 정상에 올라갈지 지켜볼 만하다.
한편, 1랩 4.346km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통산 16전에서는 조항우가 최다 6승을 기록했다. 이어 김종겸이 2승을 거두었고,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과 김중군(서한GP), 김재현도 에버랜드에서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드라이버 순위
순위 |
드라이버 |
팀 |
타이어 |
점수 |
1 |
김종겸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한국 |
84 |
2 |
최명길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한국 |
79 |
3 |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78 |
4 |
김재현 |
볼가스 모터스포츠 |
한국 |
68 |
5 |
노동기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65 |
6 |
장현진 |
서한GP |
한국 |
64 |
7 |
이정우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63 |
8 |
조항우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한국 |
54 |
9 |
황진우 |
준피티드 레이싱 |
금호 |
47 |
10 |
서주원 |
로아르 레이싱 |
한국 |
26 |
※ 2020 시리즈 6라운드까지의 점수
박기현 기자 allen@trackside.co.kr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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