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 자동차경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19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 해 동안 남긴 여러 성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것에 더해 시청률 상승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역대 최다 18만 관중 슈퍼레이스 현장에서 즐겼다
ASA 6000, GT, BMW M4, 미니 코리아 등을 한데 묶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올해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이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관중이 입증한다.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18만2천여 명으로, 지난해 11만3천 여명에 비해 수직 상승했다.
4월 27~28일, 개막전이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는 주말 이틀 동안 4만여 관중이 운집했다. 경기 당 평균 관중은 2만2천 여명. 슈퍼레이스의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 시즌이었다.
슈퍼레이스에 대한 관심의 변화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경기 관람객 증가에서도 드러났다. 나이트 레이스(4라운드) 당시 대회 사상 최초로 인제 스피디움 1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비수도권 경기 평균 관람객이 1만3천954명(2018년 1만1천149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인제 스피디움은 강원 국제모터페스타(6라운드) 때 1만2천242명을 기록하며 ‘1만 관중 시대’를 알렸다.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은 평균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여성 & 10대 관람객도 크게 늘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관중이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눈 여겨 볼 부분은 여성과 10대 청소년, 가족단위 관람객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대회 프로모터 (주)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가 남녀노소 누구나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준비한 노력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는 남성들만이 좋아할 것이라는 편견이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성 관람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기장 방문객들 가운데 여성 관람객 비율은 지난 2017년 24%에서 지난해 28%로 늘어났고, 올해는 39%로 크게 뛰었다.
여성 관람객 비율의 증가와 맞물려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62%를 차지했던 가족단위 관중의 비율은 올해 70%로 증가했다. 2017년 40%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더불어 지난해 1%로 매우 적었던 10대 관람객도 올해 7%로 늘어났다.
시청률 증가하고, SNS 인기도 급상승
슈퍼레이스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방송을 통해 경기를 챙겨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영상과 SNS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졌다. 채널A를 비롯해 채널A+와 XtvN을 통해 생중계된 방송은 시즌 평균 시청률 0.418을 기록했다. 지난해 0.330과 비교해 높아진 기록이다.
네이버 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시청한 경우를 더하면 시청자 수는 더욱 늘어난다. SNS에서는 슈퍼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슈퍼레이스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소식이 모이는 공식 페이스북은 콘텐츠 도달 횟수가 2018년 대비 2.5배로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2배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개별 콘텐츠에 대한 좋아요, 저장 등 인게이지먼트 또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온라인에서 슈퍼레이스 콘텐츠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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