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2018 캐딜락 6000) 시리즈에 출전할 몇몇 레이싱팀 진영에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라인업 조율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중순 현재, 2018 슈퍼6000 팀 챔피언십 부문 톱3드라이버 진용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강력한 팀 컬러를 구축한 만큼 기존 시스템 유지에 방점을 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더블 타이틀을 이뤄낸아트라스BX 레이싱은 조항우,야나기다 마사타카와 김종겸을 그대로 기용할 전망이다.
팀 챔피언십 2위 엑스타 레이싱도 드라이버 변경 없이 2019 시즌을 준비한다는 소식이다. 김진표 감독 체제 아래서 이데 유지-정의철 듀오를 내세워 타이틀 탈환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도 이전 라인업 유지가 유력하다. 지난해 처음 슈퍼6000에 진출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 팀은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으로 구성된 견고한 라인업으로 또 다른 도약을 시도할 전망이다.
2018 시리즈 선두 세 팀과 달리 E&M 모터스포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제일제당 레이싱 캠프에서는 새판짜기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지난해 4위 E&M 모터스포츠의 경우 오일기-정연일 체제 유지에 변화가 감지된다.
황진우 감독이 이끄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역시 새로운 드라이버 진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레이스위크> 소식통은 “CJ로지스틱스가 김재현 대체 선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레이스위크> 소식통은 이어 “몇 년 전과 같이 비공식 테스트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제일제당 레이싱 라인업은 다소 파격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1월 중순 현재 팀 공식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김의수 감독 겸 선수가 감독직에 전념하고, 김동은의 팀 동료로 서주원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인디고 레이싱에서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 서주원은 제일제당 레이싱에서 다시 스톡카 경주차를 타게 된다.
팀106 선수단은 유동적이다. 일단 류시원 단일 체제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대형 후원사와의 조율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이전과 같이 투-드라이버 진용이 도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드라이버 라인업 변경과 더불어 일부 팀 기술진 수장들의 자리이동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 금호가 양분한 각 팀들의 타이어 메이커 선택도 올 시즌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을 감수해야하는 만큼, 이 부문 변동 폭은 일반적인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겠다.
* 팀명은 2018 시리즈 기준.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기자(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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