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은 13라운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체적인 일정은 지난해와 같이 전개되며, 프랑스 랠리 일정만 눈에 띄게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2017 WRC는 전통의 장소,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1월 19일에 문을 연다. 이어 스웨덴에서 스노 랠리가 펼쳐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열전의 장소를 옮겨 멕시코 랠리를 선보인다.
4라운드에는 프랑스 랠리가 배정되어 있다. 올해 프랑스 랠리는 취소된 중국 랠리 다음인 11라운드로 개최되었으나, 내년에는 4월 6~9일로 일정을 옮겼다.
아르헨티나 랠리부터는 지난해 캘린더와 같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와 핀란드, 독일, 스페인, 영국 랠리가 연이어 개최되고, 11월 16~19일 오스트레일리아 랠리로 2017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올해 WRC에서는 폭스바겐 모터스포트 소속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폭스바겐 폴로 R WRC를 운전한 오지에는 타이틀 4연패를 이루었다. 개인통산 타이틀 제패는 6번째.
현대 모터스포트 에이스 드라이버로 활약한 티에리 누빌은 2016 WRC 드라이버 부문 2위에 올랐다. 2014년 현대 팀으로 옮긴 티에리 누빌은 지난해 6위에 이어 올 시즌에는 2위로 선전을 펼쳤다. 안드레아 미켈센이 3위. 이밖에 아르헨티나 랠리 1위 하이든 파돈(현대 모터스포트 N)은 다니 소르도, 야리-마티 라트발라보다 앞선 4위로 도약했다.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모터스포트가 4년 연속 WRC 정상에 우뚝 섰다. 현대 모터스포트는 WRC 출전 이후 가장 뛰어난 2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 모터스포트 Ⅱ, M-스포트 월드 랠리 팀, 현대 모터스포트 N이 5위권에 들었다.
한편, 타이틀 4연패를 일구어낸 세바스티앙 오지에(코드라이버 줄리엔 잉그라시아)는 올 시즌을 끝으로 WRC에서 철수하는 폭스바겐에서 M-스포트 WRC로 자리를 옮겼다.
2017 월드 랠리 챔피언십 캘린더
라운드 |
랠리 |
날짜 |
1 |
몬테카를로 |
1월 19~22일 |
2 |
스웨덴 |
2월 9~12일 |
3 |
멕시코 |
3월 9~12일 |
4 |
프랑스 |
4월 6~9일 |
5 |
아르헨티나 |
4월 27~30일 |
6 |
포르투갈 |
5월 18~21일 |
7 |
이탈리아 |
6월 8~11일 |
8 |
폴란드 |
6월 29~7월 2일 |
9 |
핀란드 |
7월 27~30일 |
10 |
독일 |
8월 17~20일 |
11 |
스페인 |
10월 5~8일 |
12 |
영국 |
10월 26~29일 |
13 |
오스트레일리아 |
11월 16~19일 |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현대 모터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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