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오피셜 타이어 메이커 피렐리가 2월 27~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리 시즌 타이어 테스트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각 팀 드라이버들은 카탈루냐 서킷 3,185랩에 해당하는 14,826km를 주행했다.
4일 동안 드라이버들은 2017년 그랑프리카에 장착된 신형 슬릭타이어를 먼저 테스트했고, 웨트 주행을 위해 제작된 트랙에서 두 가지 타입(풀 웨트, 인터미디어트) 웨트 타이어 테스트 주행도 실시했다.
첫 번째 타이어 테스트와 관련해 피렐리 레이싱 매니저 마리오 이솔라는 “4일 동안의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다. 신형 타이어는 우리가 기대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전보다 넓어진 올해 타이어는 테스트 이전에 5초 이상 빠른 랩타임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되었다. 예상대로 첫 번째 세션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2015년 바르셀로나 폴타임(1분 24.681초)보다 4.976초 빠른 1분 19.705초를 기록했다.
새로운 패턴이 적용된 신형 친투라토 블루 풀 웨트타이어는 시속 300km에서 각 타이어 당 65~85리터, 친투라토 그린 인터미디어트 타입은 같은 조건에서 25~30리터의 배수성능을 보여줬다.
테스트 첫 날 베스트 타임은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의 1분 21.765초(소프트). 둘째 날에는 페라리 키미 라이코넨이 1분 20.960초(소프트)로 1위 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발테리 보타스(1분 19.705초, 울트라소프트)와 키미 라이코넨(1분 20.872초, 소프트)이 이틀 동안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다.
다음 타이어 테스트는 3월 7~10일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2017 F1 개막전은 3월 26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 서킷에서 열린다.
2017 바르셀로나 1차 타이어 테스트 기록
|
드라이버 |
팀 |
컴파운드 |
랩타임 |
|
보타스 |
메르세데스 |
울트라소프트 |
01:19.705 |
|
베텔 |
페라리 |
소프트 |
01:19.852 |
|
라이코넨 |
페라리 |
소프트 |
01:20.960 |
|
해밀턴 |
메르세데스 |
슈퍼소프트 |
01:20.983 |
|
리카르도 |
레드불 |
소프트 |
01:21.153 |
|
팔머 |
르노 |
소프트 |
01:21.396 |
|
페르스타펜 |
레드불 |
소프트 |
01:21.769 |
|
휠켄베르크 |
르노 |
소프트 |
01:21.791 |
|
에릭슨 |
자우버 |
슈퍼소프트 |
01:21.824 |
|
마사 |
윌리엄즈 |
소프트 |
01:22.076 |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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