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디자인어워드 조직위원회가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2017) 대상에 조정인(한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년)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조정인의 작품 <덩[德應] Korea Traditional Palanquin>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의 한 종류인 ‘덩’의 역할과 조형적인 특성을 활용, 이를 1인승 자율주행 자동차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모빌리티, 다시 만난 세계’(Mobility, Re-Imagined World)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인도 등 8개 국가에서 246개의 작품이 경쟁했다.
일반 부문에서는 현대영(미국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운송디자인학과 1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배태민(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3년)이 우수상, 위현주(미국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운송디자인학과 2년) 등 17명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정어진(금호고등학교)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박태호(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는 우수상, 용승주(서울압구정초등학교) 등 3명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오토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일 전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전무는 “이번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는 까다로운 주제가 선정됐음에도 전 세계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며 “오토디자인어워드를 통해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7 오토디자인어워드 30개 수상작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오토모티브위크에서 전시된다. 9월 9일 오후 2시에는 킨텍스에서 시상식과 함께 자동차 디자인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RACEWEEK NEWS, 사진/오토디자인어워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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