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주)슈퍼레이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2017 운영규정과 경주차규정을 발표했다. 새로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예선 방식과 포인트, 타이어, 경주차 무게 등에서 지난해와 다른 규정이 적용된다.
슈퍼6000과 GT1 예선 운영규정은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Q1 20분, Q2 15분, Q3 10분 규정이 적용되었으나, 2017 시즌에는 Q1, Q2로 변경되었다.
Q1 20분 동안 예선을 치러 1~10위까지만 Q2에 진출할 수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Q2는 슈퍼랩 방식으로 운영된다. 10위부터 역순으로 단독 예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슈퍼6000 클래스에 허용된 타이어는 지난해 최대 8본에서 경기 당 12본으로 늘어났다. 2016 시즌에 각 선수는 타이어 4본으로 예선과 결승을 운영했었다. 이와 달리 올해는 연습, 예선과 결승에 12본이 허용되며, 이 중 4본은 기사용분이어야 한다(개막전은 예외). 이외에 슈퍼6000 드라이버들은 올해 타이어 워머를 사용할 수 없다.
GT1 타이어는 지난해 6본에서 12본으로 변경되었다. 지난해 각 선수들은 마킹된 6본을 예선과 결승 동안 사용했으나, 올 시즌에는 연습, 예선과 결승에 최대 12본이 허용된다.
슈퍼6000 경주차 최소무게는 10kg 늘어난 1,190kg으로 수정되었다. GT1 경주차 최소무게는 구동방식에 따라 앞바굴림 1,200kg, 뒷바퀴굴림은 1,230kg이다.
슈퍼6000 클래스 최대 핸디캡웨이트는 기존 100kg에서 150kg으로 50kg이 늘어났다. 이전 경주 1~3위 드라이버에 부여되는 핸디캡웨이트 규정도 손질되어, 올해는 1~3위에 70kg, 40kg, 20kg을 부여하고, 4위 20kg, 5위 40kg, 6위 이하는 70kg을 덜어낼 수 있다.
GT1 최대 핸디캡웨이트는 올해 80kg으로 20kg이 줄었다. 핸디캡웨이트도 줄어들어, 1~3위에 각각 30, 20, 10kg을 부여하고 4위 -10kg, 5위 -20kg, 6위 이하는 -30kg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해 1~3위 핸디캡웨이트는 50, 30, 20kg이었다.
단, 핸디캡웨이트를 얹은 선수가 실격된 경우 기존 핸디캡웨이트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해 1~3위 핸디캡웨이트는 각각 50, 30, 20kg이었다. 이밖에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얹은 경주차에 적용된 추가 35kg 규정은 올해 삭제되었다.
1~10위 선수들에 부여되는 챔피언십 포인트 규정은 이전과 같다. 단, 예선 1~3위 선수에 더해진 추가 포인트(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은 올해 결승 그리드 1~3위 선수로 바꿔 적용된다. 이밖에 완주 포인트(1점) 규정이 슈퍼6000과 GT 클래스에도 확대된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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