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슈퍼레이스 GT2 챔피언십은 시리즈 종반 2라운드를 남겨 두고 타이틀 후보의 윤곽을 드러냈다. 5라운드 현재 드라이버즈 1~4위 이원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이동호(이레인), 오한솔(알앤더스), 권봄이(서한-퍼플 블루)가 GT2 챔피언 물망에 오른 드라이버들. 한 경주에 최다 26점을 획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중 한 명에게 챔피언 타이틀의 영예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GT2 타이틀 후보는 이원일, 이동호, 오한솔, 권봄이
활기차게 출발한 2017 슈퍼레이스 GT2 시리즈는 이원일, 권봄이, 한민관(서한-퍼플 레드)의 강공으로 시작되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세 선수는 1~3위 트로피를 차지하며올 시즌 첫 걸음을 기운차게 내딛었다.
2라운드에서는 이레인 이동호가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연승을 거둔 이원일의 뒤를 이어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이동호는 선두 추격의 기반을 다지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서한-퍼플 블루 권봄이도 시리즈 초반 두 경주를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 짓고 확연하게 달라진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3라운드는 올 시즌 GT2 흐름에 커다란 변화를 알린 일전이었다.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대형 추돌사고로 선두그룹에 포진한 다수의 드라이버들이 리타이어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KIC, 인제 스피디움을 순회하며 개최된 3~5라운드는 선두그룹 후보군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이벤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이동호와 이원일, 오한솔의 행보에 힘이 실린 반면, 지난해 챔피언 한민관은 타이틀 후보군에서 한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GT2 시리즈 6라운드 예선을 앞둔 선수는 22명. 이 중 3승 주자 이원일, 3라운드에서의 환희를 재현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동호, 연승을 꿈꾸는 오한솔, 그리고 GT2 첫 우승에 도전하는 권봄이의 종반 역주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레이서-디에이 4인방, 서한-퍼플 레드 한민관, 이레인 박종근의 활약에 거는 팬들의 기대 또한 적지 않다. 이밖에 한 경주를 건너 뛴 남기문(준피티드 레이싱), 올 시즌 GT2에 처음 출전하는 송혁진(원레이싱)의 예선과 결승 성적 또한 6라운드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한편, 득점 선두 이원일은 슈퍼레이스 GT2 6라운드부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드라이버로 출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디고는 이원일, 김진수, 연정훈 트리오를 GT2에 내보낸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9월 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드라이버 순위
1 이원일 / 원레이싱 / 26+26+19+26+0=97
2 이동호 / 이레인 / 13+19+26+19+0=77
3 오한솔 / 알앤더스 / 11+1+0+16+26=54
4 권봄이 / 서한-퍼플 블루 / 19+16+0+7+9=51
5 손인영 / 드림레이서-디에이 / 0+3+13+11+16=43
6 한민관 / 서한-퍼플 레드 / 16+13+0+1+7=37
7 정원형 / 드림레이서-디에이 / 2+1+9+13+5=30
8 김진수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7+11+0+1+3=22
9 권재인 / 원레이싱 / 9+7+3+1+2=22
10 이준은 / 드림레이서-디에이 / 5+1+0+5+11=22
* 2017 시리즈 5전까지의 기록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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